kt, 특별지명 고심.. FA 영입에 달렸다

2014. 11. 2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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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kt 위즈가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준척급 FA 선수의 영입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24일 기존 9개 구단으로부터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았다. kt는 각 구단의 보호선수 제외 명단으로부터 1명씩 지명이 가능하며 보상금으로 한 선수 당 10억씩을 지급하게 된다. 그리고 오는 29일까지 특별지명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kt 코칭스태프와 스카우트들은 특별지명에서 좋은 선수들을 얻기 위해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kt 선수단은 27일 2차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제주도를 떠났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워크숍과 함께 전력 구상에 대한 회의를 하기 위해 제주도에 남았다.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아든 조범현 kt 감독은 "팀들마다 전략을 잘 짜서 선택하기 힘들다. 명단을 보니 NC 때의 사례를 겪어봐서 그런지 전략을 정말 잘 짰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 역시 "각 구단들이 선수들을 잘 묶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초 kt의 전략은 포지션 중복을 피하는 것. 조 감독이 현재 전력에 대해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주전 선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결국 특별지명과 FA 영입을 통해 들어온 선수들이 곧바로 주전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물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몇몇 선수들의 포지션이 함께 고려될 것이다.

여기에 'FA 시장에서 준척급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느냐'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엇보다 팀에 주축이 될 수 있는 FA 선수의 포지션을 감안해 특별지명 선수를 추려내야 한다. 이미 명단을 받고 시간이 지난만큼 어떤 FA 선수를 영입할지 결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특정 선수의 영입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 이를 반영해 특별지명 명단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kt 전력에 보탬이 될 준척급 선수를 확보하는 것도 특별지명 만큼이나 중요하다.

조 감독은 FA 영입에 대해 "중복 포지션을 피해야 하니까 그에 맞는 전략을 잘 잡아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kt는 "특별지명이 중요하다"며 우선 해결 과제로 특별지명을 꼽았으나 앞으로 요동칠 FA 시장에 대한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장원준과 같은 대어급의 선수는 아닐지라도 kt가 노릴만한 선수들이 시장에 풀렸다. kt가 신생팀인 만큼 FA 시장에서 준척급 선수 2~3명을 일찍이 영입한다면 분명 특별지명 선수 구성도 수월해질 것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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