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다고 차량 20대에 상처 낸 '조폭같은' 고교생

신태철 기자 2014. 11. 2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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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기분 나쁘다고 승용차 21대를 파손한 고등학생이 한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승용차 21대의 사이드미러 등을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모 고교 2학년 이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군은 지난 10월 26일 오전 4시쯤부터 25분간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김모(44·여)씨의 쏘나타 승용차 등 차량 21대의 사이드미러와 앞 유리 등을 돌로 파손해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차량에서 이군의 지문을 채취해서 한 달여 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진술에서 이군은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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