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철, 12년 만에 친정팀 롯데 行

김유정 2014. 11. 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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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유정]

임재철(38)이 12년 만에 친정팀 롯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임재철은 27일 롯데 관계자와 만나 계약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리지 않았다. 이로써 임재철은 지난 1999년에 롯데 입단해 2002년 4월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후 한화와 두산, LG를 거쳐 12년 만에 친정팀이 있는 부산으로 돌아가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임재철이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꾸준함과 자기관리가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베테랑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재철의 롯데행에는 이종운(48)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 롯데 소속 당시 오갈 데가 없었던 임재철에게 선뜻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 당시 경남고 사령탑이었던 이종운 감독이었다. 임재철은 "당시 롯데 구단 숙소는 입단 3년차 이상이 되면 나가야했는데, 막상 집을 얻기도 막막하고,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나에게 이 감독님이 흔쾌히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라고 허락하셨다. 그때 사모님과 애들 2명이 있었는데도 감독님이 살펴주셨다. 하숙비를 낸다고 해도 절대 받지 않으시더라"면서 "함께 있으면서 정말 가족같이 대해주셨다.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면서 불과 몇 달 못 살고 나왔는데, 그때 트레이드 확정되고 사모님과 함께 울었던 것도 생각이 난다. 힘들 때 도와주신 분이라 늘 잊지 않고 살았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임재철과 LG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구단에서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꾸준한 자기관리로 인해 기량 저하도 적을 뿐더러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한 지방 구단의 감독은 임재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입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재철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내심 이종운 감독의 부름을 기다렸다.

롯데 팀 사정을 들여다 보더라도 외야 자원의 충원이 필요했다. 주전 중견수 전준우가 올 시즌을 끝으로 군입대했고, 좌익수 자리는 고질적으로 약했다. 우익수 손아섭은 어깨 부상으로 현재 재활 중이다. 지난 25일 외국인 외야수 짐 아두치를 영입했지만, 외야의 구멍을 온전히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이종운 감독도 임재철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 감독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임재철의 소식을 듣고 26일 밤, 그에게 '함께하자'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임재철은 이종운 감독의 문자에 곧 바로 '알겠습니다'라고 긍정의 답을 내놓았다. 임재철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롯데에서 하겠다는 각오다. 이종운 감독님한테 빚 갚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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