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서 또 탄광사고..최소 11명 사망
2014. 11. 27. 16:56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남부 구이저우(貴州)성 판(盤)현에서 27일 오전 5시45분께(현지시간) 탄광사고가 발생, 최소 11명의 광부가 사망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전했다.
이날 사고는 판현 쑹허(宋河)향에 있는 쑹린(松林)탄광에서 갑자기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 갱도에서 작업을 하던 광부 19명 가운데 10명이 현장에서 변을 당했다. 9명은 긴급 구조됐으나 1명이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구이저우성 당국은 구조된 광부들의 치료에 주력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탄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대부분이 관련 법규를 위반한 '인재'로 밝혀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중국 국무원 안전생산위원회판공실은 지난 7~8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헤이룽장(黑龍江)성, 안후이(安徽)성 등에서 60명의 목숨을 앗아간 3건의 탄광사고를 조사한 결과 모두 중대한 법규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h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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