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연극서 만세만세 외치다 아들생각에 웃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송일국 / 사진=임성균 기자 |
연극에서 안중근 의사로 분한 배우 송일국이 극중 '만세'를 외치다 아들 생각이 나 웃음이 터졌다고 털어놨다.
송일국은 27일 오후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극 '나는 너다'의 프레스콜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5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올려진 이번 '나는 너다'에는 2010년 초연을 통해 연극에 데뷔한 배우 송일국이 안중근과 아들 안준생 1인2역으로 단독 캐스팅됐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대한민국 만세 세 쌍둥이를 키우는 아버지로 인기를 모은 송일국은 극중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심각한 신에서 웃음이 터져 곤혹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송일국은 "힘들었다. 대사를 하는데 정말 웃겼다"며 "초연 때는 (아이들이) 없었으니까 감정대로 했는데, 이번에는 웃음이 터져서"라고 말했다. 그는 "만세, 만세, 만세야! 하는데… 너무 웃겼다"고 웃음 지었다.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도 아빠의 공연 연습장에 와서 연습 모습을 봤다. 그러나 송일국은 "아직은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잘 모른다"며 "봉술 하는 것만 좋아하다가 갔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애들은 아빠가 뭐 하는 사람인지 전혀 모른다. 세 살이라 너무 어리다"고 덧붙였다.
'나는 너다'는 살기 위해 죽고자 한 대한의군 중장 도마 안중근의 생과 사, 철저하게 역사 속에서 버려져 친일파가 된 안중근의 막내 아들 안준생의 상반된 삶을 담은 작품. 혼돈의 시대를 살았던 강인한 독립 투사의 모습과 그 이면의 가족사를 드러내고 인간적 면모를 재조명했다.
2010년 초연에 이어 송일국이 안중근 및 안준생 1인2역을 맡았으며, 안중근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역에 박정자와 예수정, 아내 김아려 역에 배해선이 각각 캐스팅됐다. '나는 너다'는 27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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