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故 신해철 없었다면 음악 포기했을지도.."

김지하 기자 2014. 11. 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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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엠아이비의 강남이 가수 故 신해철과의 일화를 전했다.

강남은 27일 가진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 중 故 신해철을 떠올렸다.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 쌀롱' 회식자리에서 신해철을 처음 만났던 강남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때는 내가 음악을 계속해야 할지, 음악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라며 "내가 락 음악을 좋아한다는 등 음악에 대한 고민상담을 하니 신해철이 절대 포기하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음악에 집어 넣으라"는 조언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남은 "신해철이 없었다면 음악에 대한 시도가 더 늦춰 졌을지도 모르겠다. 그 이후 새 앨범 발매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됐다. 정말 좋은 분이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강남이 속한 그룹 엠아이비는 지난 2011년 싱글 앨범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통해 데뷔했다. 강남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헬로 이방인', 종합편성채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속사정 쌀롱'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예능 대세'로 급부상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숨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강남|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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