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 LG전자 사장 '맞교체'.. 내주초까지 '새판짜기'

오승훈기자 입력 2014. 11. 27. 14:31 수정 2014. 11. 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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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사장으로 옮겨.. 조준호,'전자' 본부장으로

LG그룹의 '새판짜기'가 시작됐다. 내주 초까지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사장단의 진용을 갖추게 된다.

지주사인 ㈜LG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사장에 하현회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기존 조준호 LG 사장은 26일 LG전자 이사회에서 스마트폰 사업담당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부사장에서 승진해 LG전자 MC사업본부를 맡아왔던 박종석 사장은 올해 전략스마트폰 'G3'의 도약으로 신임을 받아왔으나, 건강문제로 이번에 물러나 다른 보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그룹 주력 계열사로서 올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조직 전반에 긴장을 불어넣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6일 이사회에서 지난 2년간 어려운 사업환경에서 실적을 대폭 늘린 점을 인정받아 유임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고해상도(UHD) 패널 시장에서 대만 업체를 누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중소형 패널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10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이사회를 개최한 송치호 LG상사 대표이사(부사장)도 승진 없이 유임됐다.

송 대표는 올 초 이희범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LG상사를 이끌었으나 이 대표가 물러난 이후 단독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왔다.

LG그룹은 28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경제연구원, LG스포츠, LG유플러스 등이 줄줄이 이사회를 개최해 인사안을 확정 짓는다.

그룹 안팎에서는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110∼120명)의 승진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그룹은 인사를 마무리 짓는 대로 다음 달 초부터 2015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오승훈 기자 osh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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