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FA 시장 철수 "그 돈이면 육성에 투자"

2014. 11. 27. 10: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대호 기자] 내부 FA 3명과 모두 계약을 맺지 않은 롯데가 외부 FA 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원 소속팀 FA 계약 마감시한인 26일까지 장원준, 김사율, 박기혁 등 FA 선수 3명과 합의에 실패했다. 장원준에게는 4년 88억 원(보장 80억 원, 옵션 8억 원), 김사율은 3년 13억 원(보장 10억 원, 옵션 3억 원), 박기혁에게는 3년 10억 원(보장 6억 원, 옵션 4억 원)을 제시했지만 모두 구단의 제시액을 거절했다.

장원준을 보낸 롯데는 당장 내년 선발진 구성이 고민이다. 기존 자원인 송승준과 크리스 옥스프링, 그리고 외국인투수 한 명을 더한다 해도 3명 뿐이다. 내년 144경기 체제 하에서는 최소 선발투수 2명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이윤원 단장은 "외부 FA 영입계획은 아직 없다. 현재로서는 철수했다고 봐도 된다"고 밝혔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투수 중 롯데가 잡을 수 있는 선수는 배영수와 송은범, 권혁, 이재영이 있다. 이 가운데 배영수와 송은범이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다. 강영식과 이명우를 보유한 롯데는 굳이 좌완 불펜투수를 FA로 영입할 이유가 없고, 김사율과도 계약을 포기한 마당에 이재영 영입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단장은 "(이번 FA 시장에 나온 투수 중) 비용대비 효율적인 선수는 없다. 다들 너무 몸값이 올라서 영입이 힘들다. 그 돈이면 선수 육성하는데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제는 선발진 보강. 이 단장은 "트레이드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선수를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cleanupp@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