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2', 시청률 고공행진 이유 셋..요리+웃음+감탄

입력 2014. 11. 27. 10:30 수정 2014. 11.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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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케이블채널 올리브TV '한식대첩2'가 27일 준결승 대결을 앞두고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한식대첩2' 10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시청률 2.3%, 최고시청률 3.3%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특히 여자 10~50대, 남자 30~40대 타깃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고른 연령대의 지지를 받고 있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기준, 올리브TV·tvN·스토리온·XTM 합산)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명 커뮤니티에서 '한식대첩2'의 소소한 재미를 분석한 글이 베스트 게시물로 주목 받고, 팔도를 대표해 나온 도전자들과 심사위원들의 활약을 이야기하는 게시물이 활발하게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 전 세대를 사로잡은 '한식대첩2'만의 남다른 매력을 짚어봤다.

◆ 맛깔스러운 한식 요리에 군침 '꿀꺽'

'한식대첩2'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한식 요리'가 맛깔스럽게 그려지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한식 고유의 색감과 식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올리브TV에서 다년간 쌓은 맛 표현 노하우을 살려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이용, 시각과 청각으로 한식의 맛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심사위원이 완성된 요리를 쉼 없이 시식하는 모습에 팔도 요리고수들이 만든 한식 요리가 얼마나 맛있는지 시청자들의 식욕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매 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직접 맛보고 싶다'는 글로 게시판을 뒤덮으며 '한식대첩2'에 소개된 요리에 열광하는 중이다. 지난주 서울팀이 끝장전(데스매치)에서 만든 파래굴전은 '한식대첩2' 연관 검색어에 등극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 기존 서바이벌에서는 느낄 수 없던 정겨운 '웃음'

'한식대첩2'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은 기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정이 넘치는 웃음'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삶에 관록이 쌓인 50~60대 어머니, 아버지 세대 도전자들이 출연해 특유의 넉넉함과 유머로 대결의 긴장감마저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내고 있다. '한식대첩2' 도전자들은 다른 지역보다 자신의 지역이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막상 다른 지역이 끝장전에서 위기에 처하면 조금이라도 도와주기 위해 요리 방법을 소리치는 등 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MC 김성주 또한 친근한 진행으로 카메라가 어색한 일반인 출연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도전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로써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팔도 손맛 대결을 웃음이 넘치는 축제처럼 즐거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 팔도 요리고수들의 자존심 건 대결에 '감탄'

'한식대첩2' 도전자들은 지역 요리에 대한 자부심과 잊혀가는 지역 고유의 한식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사명감으로 출연했다. 각자 수 십 년간 요리하며 쌓은 필살 요리비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모습에 감탄을 자아낸다.

시청자들은 전통 방식으로 구현된 보양식 용봉탕, 최고의 떡 혼돈병,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담은 영양굴밥과 호박 된장국, 약산 흑염소와 들깨물로 지역색을 제대로 살린 '양탕' 등 도전자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한 한식 요리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이제 서울, 충남, 전남 등 단 세 지역만이 살아남아 더욱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손맛은 어느 지역이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gato@osen.co.kr

<사진> 올리브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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