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5선 저격수'로 요르단 왕자 주목

이두원 2014. 11. 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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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프 블래터 회장의 5선을 저지할 대항마로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39) 왕자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간) 요르단의 왕자로 현재 요르단축구협회장 겸 FIFA 부회장인 알 후세인이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알 후세인 왕자가 실제 선거에 출마할지는 미지수지만 축구계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중동 출신 인물이 블래터의 대항마로 거론되면서 차기 FIFA 회장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여지가 생기게 됐다.

지난 1998년부터 FIFA 수장역을 수행하고 있는 블래터 회장은 최근 5선 도전 의사를 밝히며 출마를 시사한 상태다.

그러나 FIFA가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뇌물이 건네진 사실이 밝혀지는 등 각종 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블래터에 대한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유력한 대항마로 미셸 플라티니(59,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꼽혔지만 그는 일찌감치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현재는 제롬 상파뉴 전 FIFA 국장만이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알 후세인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알 후세인 왕자가 실제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유럽 언론도 그가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그의 형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의 출마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출마설을 일단 일축한 상태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2015년 1월 말까지 최종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그 해 5월 실시된다.

사진=야후 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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