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화-조동찬 FA 협상에서 더 빛난 형제애

이형석 2014. 11. 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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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우애 깊은 형제는 함께 웃었다.

'형제 FA(프리에이전트)' 조동화(33)와 조동찬(31)이 각각 소속팀 SK, 삼성과 계약했다. FA 제도가 도입된 이래 '형제 FA'가 탄생한 건 처음이다. 둘은 원소속구단 협상 기간에 소속팀과 계약하며 잔류했다. 조동화와 조동찬은 모두 소속팀에 남고 싶다는 바람을 이뤘다.

동생 조동찬이 먼저 웃었다. 조동찬은 26일 FA 4번째 협상 테이블에서 4년 총액 28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후 '형' 조동화가 총액 22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3억원, 옵션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조동찬과 조동화 모두 소속팀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지난 2002년 2차 1라운드(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내야수다.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과 주루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까지 통산 성적은 타율 0.253, 71홈런, 342타점, 14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조동화는 지난해 데뷔 후 첫 풀 타임을 소화한 뒤, 이번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62-52타점-37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팀내 후배들을 챙기는 등 팀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둘은 야구계에 소문난 우애를 자랑하는 형제이다. 이번 FA 협상 기간에도 우애를 자랑했다. 조동화는 "동생까지 FA를 신청해 다른 선수들과는 또 다른 기분이다"며 "동찬이가 좋은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반면 조동찬은 삼성과 계약한 뒤 "형이 좋은 대우를 받고 SK와 빨리 계약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조동화는 "계약 협상 중에도 동생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기뻐했다. 조동찬은 "형과 함께 손 붙잡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뵈야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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