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랙프라이데이 눈앞.. 200달러 이하 면세 신상품 노려볼 만

고은경 전혼잎 2014. 11. 2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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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29일 오후 2시 시작

환율 오르고 국내 업체도 할인 맞불

TV는 가격 차이 별로 없어

서울 상일동 홍희윤(39)씨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탐스 부츠를 국내서 살까 해외직접구매를 살까 고민하다 결국 국내 온라인몰에서 샀다. 아마존에서 상품을 검색하니 최저가는 109.85달러였는데 여기에 배송비 6.95달러, 배송대행 비용 20달러를 더하니 136달러가 나왔다. 이를 최근 환율 1,100원으로 계산했더니 15만원인데 배송기간도 2주이상 걸리고 가격도 국내와 1만원밖에 차이 나지 않아 결국 국내 쇼핑몰이 제공하는 쿠폰 5,000원, 6개월 카드 무이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는 28일 자정부터인데 우리나라에서는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반값 TV' 등 대부분의 제품들이 해외직구를 하면 국내보다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오르는데다 올 들어 국내 온라인몰과 유통업체들도 제품을 미리 확보해두고 할인 판매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국내에서도 직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이 적지 않게 생겨나고 있다.

온라인몰 G9에 올라온 캐나다구스 익스페디션 모델은 74만9,000원인데 아마존에서 사면 최소 101만원을 들여야 한다. TV의 경우 삼성전자가 스마트TV 2종류를 국내 홈페이지에서 최대 40% 가격을 낮춰 'UN60H6350'모델의 경우 160만원에, 'UN65H6350'의 모델은 195만원에 판매 중인데 이 제품을 직구로 구매하면 각각 160만원, 195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2'의 경우 아직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상품인데다 해외쇼핑몰에서 할인까지 더해지면서 '얼리어답터'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형 애플의 맥북 13인치도 아마존에서는 104만5,200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 국내에선 125만원대 안팎으로 판매 중이다. 바나나리퍼블릭과 갭의 경우 30%이상 세일에 돌입한 제품들도 많다. 갭 스웻셔츠는 3만5,100원, 바나나리퍼블릭 스웨터는 8만2,200원선으로 국내 가격보다 각각 2만, 3만원씩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정소미 옥션 해외쇼핑 팀장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위해 국내 온라인몰들이 저렴한 가격에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1년 전부터 노력해 왔기 때문에 가격경쟁력 있는 상품들이 많다"면서도"반면 배송료를 더해 200달러 이하 면세 품목 가운데 신상품이나 할인 폭이 큰 제품의 경우 여전히 직구가 유리한 품목이 많다"고 조언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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