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강민도 잡았다..4년 56억원 FA 계약(종합)

2014. 11. 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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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화도 4년 22억원에 SK 잔류..나주환·이재영은 '시장으로'

조동화도 4년 22억원에 SK 잔류…나주환·이재영은 '시장으로'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던 최정(27)을 역대 최고액으로 눌러앉힌 SK 와이번스가 또 하나의 대어인 김강민(32)까지 잡았다.

아울러 '준척급 외야수'인 조동화(33)도 잔류시키는 데 성공, 내·외야의 핵심 자원들을 지켜냈다.

SK는 김강민과 4년간 계약금 28억원과 총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액 5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역대 최고액인 4년간 86억원에 사인한 내야수 최정과 마찬가지로, 김강민은 데뷔 후 줄곧 SK에서만 뛰며 공·수 양면에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2001년 2차 2순위로 SK에 입단한 그는 14년간 통산 타율 0.281과 854안타, 385타점, 452득점, 142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타율 0.302·16홈런·82타점)을 포함해 세 차례 3할 타율을 기록했고, 4차례 두자릿수 홈런과 7차례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며 다방면에 재능을 뽐냈다.

강한 어깨와 뛰어난 타구 판단능력을 갖춰 중견수 수비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올해는 1번 타순과 중심 타순을 두루 오가며 SK 타선의 핵심 노릇을 했다.

김강민은 SK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고,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구단에서 많이 신경쓰고 배려해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SK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며, 내년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강민에 이어 빠른 발과 수비력, 작전 수행 능력이 돋보이는 외야수 조동화도 계약금 8억원과 연봉 12억원, 옵션 2억원 등 4년간 총액 22억원의 조건에 SK에 잔류했다.

2000년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한 조동화는 15년간 통산 0.250의 타율과 387득점, 167도루를 기록하며 SK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보이는 기록은 빼어나지 않지만 수비와 작전 등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가을 동화'라는 별명에서 보이듯 큰 무대에서 진가를 보인 적이 많다.

SK도 이런 가치를 인정해 조동화의 잔류를 설득했다.

조동화는 "원하던 SK에 남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달라는 의미로 구단에서 신경써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SK에는 함께 야구하고 싶은 선수가 많은데, 내년에 이 선수들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부모님과 아내, 12월 태어날 아기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고, 오늘 FA 계약을 한 동생 동찬(삼성)과도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SK는 최정에 이어 김강민도 설득에 성공, 올해 내부 FA 선수 중 내·외야의 핵심 전력을 모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다른 FA 대상자인 내야수 나주환, 투수 이재영과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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