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리뷰] '피노키오' 이종석-윤균상, 형제의 엇갈린 복수 '비극'

하수나 2014. 11. 26. 23: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하수나 기자] 이종석과 윤균상, 형제의 엇갈린 선택이 비극을 예고했다.

26일 방송된 SBS '피노키오'에선 달포(이종석)와 재명(윤균상)의 엇갈린 선택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달포는 방송사에 입사했고 그의 8년전을 기억하는 캡 교동(이필모)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자신이 온마이크를 잡았을 때 자신의 진짜 이름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교동은 그의 이름을 물었고 달포는 "기하명입니다. 죽은 기호상 소방관의 아들"이라고 답해 교동을 충격에 젖게 했다.

그는 "얼마전 백골로 발견된 기호상 소방관의 아들이다"며 "당신들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를 잃었고 형을 잃었다. 이름도 잃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당신들 때문에 아버지가 얼마나 억울하게 가셨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 이야기도 많고 알고 싶은 찾고 싶은 사람도있다. 그 모든걸 할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다. 정말 어이없는 답이 나오더라구요"라며 기자가 되야했던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교동에게 열심히 배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반면 달포가 살아있음을 알지 못하는 재명은 복수를 택했다. 그는 아버지를 억울한 죽음으로 몰아넣은 당시 공장장을 재개발 구역으로 유인했다. 이어 그를 미리 만들어놓은 깊은 맨홀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나에게 왜 이러는거냐"는 공장장에게 재명은 자신이 기호상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당신을 후배들을 죽이고 어딘가에 숨어 있다고 생각할거다"고 덧붙였다. 재명은 그도 똑같은 고통속에 죽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살려달라는 그에게 재명은 "세상 사람들은 당신을 돈 때문에 후배들을 죽인 악마로 기억할거다"고 말했다. "사람을 죽인적이 없다"는 그에게 재명은 "압니다. 그러나 세상은 모를거에요. 당신 가족들도 모를거다. 당신을 살인하고 도망친 파렴치범으로 평생 당신을 부끄러워하며 살 것이다"고 말하며 복수의 화신이 됐음을 드러냈다.

복수를 택한 재명과 진실을 밝히는 길을 택한 하명, 두 형제의 엇갈린 행보가 앞으로의 비극을 예고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