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 이필모에 정체 밝혔다 "내 이름은 기하명"

김현경 기자 입력 2014. 11. 26. 23:11 수정 2014. 11. 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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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피노키오' 이종석이 이필모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연출 조수원) 5회에서 최달포(이종석)는 황교동(이필모)에게 자신의 본명은 기하명이라고 밝혔다.

달포는 8년 전 시궁창같다고 했던 방송국에 어째서 들어온 것이냐고 따지고 드는 교동에게 "이 수습기간을 버티고 버텨서 온마이크를 잡았을 때 리포트 마지막에 내 진짜 이름을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진짜 이름은 기하명"이라며 "얼마 전 백골로 발견된 기호상 소방관의 아들이죠"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도 진실을 밝히지 않았던 달포는 "당신들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를 잃었고 형을 잃었습니다. 할 얘기도 많고 알고 싶은 얘기도 많습니다. 찾고 싶은 사람도 있구요. 그 모든 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답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전 기자가 됐습니다"라고 기자를 선택한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그리고 달포는 "그러니까 열심히 배우겠습니다"라며 교동에게 머리를 숙였다.

한편 같은 시각 달포의 형 기재명(윤균상)은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웠던 공장 인부를 유인한 뒤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복수를 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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