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태양, '야신' 김성근 조련으로 '오른손 김광현' 되나

김유정 2014. 11. 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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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유정]

이태양(25·한화)이 김성근(72) 감독의 손을 거쳐 한화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태양은 지난 23일 팔꿈치 상태 점검차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중도 귀국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은 그는 26일부터 한화 2군 구장인 서산에서 남은 훈련을 소화하기로 했다. 몸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내년 1월에 떠날 스프링캠프에 대비해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태양은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에 통증이 있긴 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니다"면서 "앞으로 스프링캠프와 시즌 때 아무래도 많은 공을 던져야 하니까 점검을 하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미리 해결하려는 감독님의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이태양은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7승10패·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개인 기록만 보면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지만, 팀 내 선발들 중 최다승을 거뒀다. 나란히 7승을 올린 윤규진과 안영명은 불펜 투수다. 한화 선발진의 토종 에이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활약이다. 덕분에 이태양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상당히 뜻깊은 한 해였다.

그는 "돌이켜보면 다시 이런 날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기쁜 날들이 많았다"면서 "2010년 한화에 입단해 2군에만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주위에서는 나에게 '신체조건만 좋을뿐, 너는 야구선수가 아니다. 성공 못한다'는 얘기를 했다. 불안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으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올해가 야구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됐다면 김성근 감독과의 만남은 성숙의 한 단계가 될 수 있다. '투수 조련사'로 불리는 김성근 감독은 SK 감독 시절 유연성 부족으로 딱딱한 투구폼을 지녔던 김광현의 체질을 개선시켜 왼손 에이스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는 이태양이 김성근 감독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태양은 시즌 종종 마운드에서 경험 부족과 기복을 드러냈다. 스스로도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김성근 감독은 '가진 것이 좋은' 이태양의 조련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는 "이태양은 좋은 공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힘이 어떤가는 좀 봐야겠지만,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본격적인 조련을 앞두고 이태양의 부상 및 체력 관리를 위해 일본과 국내에서 각각 병원 검사를 받게 했다. 마무리 캠프에서는 공을 던지는 대신 체력 훈련에만 매진하게 했다. 이태양은 "감독님의 훈련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선수들마다 관리를 해주는 부분이 있다. 기술적으로 조언을 받게될 스프링캠프가 기대된다. 그때까지 몸을 잘 만드는 것이 내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에는 류현진(LA 다저스) 이후 이렇다 할 에이스가 나타나지 않았다. 진정한 에이스가 필요한 한화 마운드에 이태양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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