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①]이주노 "참 많이 변한 서태지와 부부동반 모임, 깜짝"

뉴스엔 2014. 11. 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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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송지현 기자/ 사진 장경호]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한 지 22년, 해체한 지 18년이 흘렀다. 그럼에도 음악 팬들은 여전히 그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서태지가 솔로로 활동하고 있고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라는 거대 기획사를 만들어 한국 가요계를 주름잡고 있을 때, 이주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던 터에 이주노에게 아주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어린 신부와의 결혼, 임신, 출산 등 소식을 뉴스를 통해 수시로 접했지만 아티스트로선 오랜 침묵의 세월이었기에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곧바로 조심스럽게 인터뷰 요청을 했고 그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주노의 근황도, 서태지 양현석과는 교류를 하는지도 묻고 싶었다. 11월25일 뉴스엔 편집국에서 만난 이주노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투자운용사 SKM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음악총괄) 명함을 건넸다. 이주노는 오랜 칩거 생활을 끝내고 음악활동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욕이 넘쳤다. 이주노를 통해 서태지와 아이들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짚어보고 앞날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들의 결혼은 과거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요. 지금은 세 멤버 모두 자식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쭉 '자유로운 영혼'으로 나홀로 살 줄 알았거든요.

▲저도 계속 독신으로 살게 될 줄 알았어요. 지금의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거든요. 서태지도 양군(이하 양현석)도 저랑 똑같은 입장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저 자신을 바라봐도 신기한 일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들의 결혼과 출산, 이런 것들이 참으로 생소했는데 결혼하고 가족, 가장으로 그 안에 들어가 보니까 그것이 삶의 진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주노 삶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을 절대로 빼놓을 수 없겠죠. 서태지와 부부동반으로 만났던데 양현석과도 부부동반으로 만난 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양군과는 부부동반으로 만난 적이 없습니다. 2년 전 제 결혼식에 양군이 찾아온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년간 본 적도 없고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어요. 서태지 양현석과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활동 공백기에 서로 연락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서태지 양현석 결혼식에도 참석 못했구요. 그러고 보니 양현석은 아직 정식 결혼식 자체를 따로 하지 않았네요.

-서태지는 얼마 만에 만난 것인지, 또 요즘도 자주 만나는지요.

▲저도 결혼하고, 서태지도 결혼한 후 연락이 왔습니다. 오랫만에 전화통화 중 이런저런 안부를 주고받다 부부동반으로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서태지가 평창동에 신혼집을 차린 뒤 가족끼리 만나 식사하고 싶다고 했어요. 지난해 가을로 기억하는데요. 저는 둘째 아들(이산희)을 임신한 아내(박미리씨)와 첫째 딸을 안고 서태지 신혼집을 찾아갔어요. 당시 서태지 아내 이은성씨가 임신하기 전 이었는데 아기를 무척 바라는 눈치였어요. 당시 식사 메뉴로는 세간에 알려진 샤브샤브가 아니라 스끼야끼 였어요. 이은성씨가 요리를 직접 하고 서태지가 '보조'로 아내 옆에서 이것저것 챙기는데 가정적으로 변한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서태지와 부부동반 모임은 어땠는지요.

▲식사를 마친 후 아내들은 위층 방으로 올라가 애 키우는 얘기, 살림하는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이고 서태지와 전 지하 음악작업실로 내려가 가족, 음악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서태지가 주로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을 떠올려 보면 서태지가 "아이를 갖고 싶다. (해외로 그만 나가고)한국에서 좀 더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 아이를 키우는 아빠가 되고 싶다" 등 개인적 소망을 털어놓았어요.

-서태지와 아이들 때도 서태지는 서대문구 집 지하에 작업실을 만들더니 또 지하로군요(웃음). 오랜만에 본 서태지 느낌은 어떤 면이 예전과 같고 또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도 말씀 좀 해주세요.

▲결혼 후 서태지의 변화된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제가 볼 때는 사실 서태지는 본의 아니게 신비주의로 활동하게 된 것이지 일부러 의도한건 아니었거든요. 원래 서태지 음악 작업 스타일 자체가 외부 접촉을 끊고 초집중하는 것인데 그게 반복되다 보니 신비주의로 평가된 면이 없지 않거든요.

서태지가 신비주의의 대명사가 된 것에 대해 극복하는걸 무척 힘들어 했어요. 팬들의 기대도 있고... 서태지가 최근 행보에서 신비주의를 벗는 듯하자 일부 대중이, 팬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던데 이런걸 서태지는 속상해 하고 걱정했던 것 같아요. 얼마 전 기사에 따르면 서태지가 "딸과 놀이공원을 가고 싶다"는 멘트가 나온던데 이건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신비주의를 벗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아내와 딸과 공개적으로 놀이공원에 놀러가고픈 심정이겠지요.

-이주노 씨는 아내, 딸과 놀이공원에 놀러가 본 적 있나요?

▲저는 딸이 태어난 후 처음으로 에버랜드에 놀러갔어요.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 라디오 공개방송 무대 출연하느라 에버랜드에 간 적은 있어도 개인적으로 놀러간 건 아내, 딸과 처음입니다. 전국에서 몰려온 많은 사람들이 '23살 어린 신부가 이 여자구나', ' 이주노 딸 어떻게 생겼나 봤더니' 등등 주변에서 수군대며 손가락질까지 하는 통에 진땀나고 무척 불편했지만 딸이 너무 좋아하니까 다 자연스럽게 감수하게 됐어요. 서태지가 예전에 "자유롭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이제는 같이 자식을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확 달라진 서태지 입장이 공감됩니다. 서태지의 소망처럼 사람들 시선 의식하지말고 딸과 함께 놀이공원에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서태지와 음악 얘기도 나눴다면서요.

▲요즘 서태지는, 비즈니스는 자신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양군이 YG를 만들고 경영할 때, 서태지컴퍼니를 운영하면서 '비즈니스는 내 몫이 아니구나, 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판단했던 것 같아요. 사업이 아닌 음악만 하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고 가정에 충실하고 싶은 그런 서태지로 달라졌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서태지는 오랫동안 음악을 해오면서 노래 속에 시사하는 메시지가 많잖아요. 전 대중음악은 역시 대중을 즐겁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음악 본연의 본질은 그 음악을 듣는 사람이 즐겁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 위대한 대중음악이라고 판단하는데 서태지는 소통(대중음악)을 하는 와중에 본인의 메시지를 담을 줄 아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서태지를 인정합니다. 서태지를 만나보니 양현석과는 교류가 거의 없었던지 별다른 얘기를 하진 않더군요. 양군은 사업을 잘 하는 것 같아요. YG 성장을 보면서 옛날 우리(서태지와 아이들)가 활동할 때 간간이 드러났던 기질(비즈니스 마인드)이 느껴집니다. (이주노 단독인터뷰 ②에서 계속)

송지현 ssong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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