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누가 살아남았을까

입력 2014. 11. 26. 08:57 수정 2014. 11.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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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프로야구 보류선수 명단 제출이 끝났다.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 외국인 선수들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물론 명단에 포함시켜도 협상을 거쳐야 하지만, 일단 9개 구단(kt 제외) 외국인 선수의 전체적인 윤곽은 살펴볼 수 있다.

그렇다면 9개 구단의 선택은 어땠을까.

챔피언 삼성은 릭 밴덴헐크와 야마이코 나바로만 잡는다는 계획이다. 제이디 마틴과 재계약은 포기했다. 마틴의 올해 성적은 9승6패 평균자책점 4.78. 삼성의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끊긴 했지만, 재계약을 할 만큼 매력적인 수치는 아니다.

넥센은 투수 2명(앤디 밴 헤켄, 헨리 소사)과 재계약할 방침이다. 대신 비니 로티노는 보류선수 명단에서 뺐다. 로티노는 올해 타율 3할6리를 쳤다. 하지만 넥센 타선에 끼어들 틈이 없었다. 넥센은 LG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진 브래드 스나이더를 재빠르게 낚아채 로티노를 대신했다.

LG는 코리 리오단만 남겼다. 대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선발로 활약했던 루카스 하렐을 영입했다. 스나이더를 대신할 외국인 타자도 알아보는 중이다.

NC는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를 모두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에릭 테임즈와 3명의 선발 찰리 쉬렉, 에릭 해커, 테드 웨버 중 3명과 재계약할 계획이다. 신생팀으로서 2년 동안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했던 NC는 2015년부터 3명만 쓸 수 있다.

유독 외국인 선수 때문에 고전했던 SK는 시즌 중반 합류한 트래비스 밴와트를 보류선수 명단에 넣었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대체 선수로 온 유네스키 마야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3할9리, 홈런 18개를 친 호르헤 칸투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롯데는 크리스 옥스프링만 재계약할 예정이다. 쉐인 유먼과 루이스 히메네즈와는 이별했다. 일찌감치 움직여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도 영입한 상태다. 아두치는 올해 텍사스에서 타율 1할6푼8리를 기록했다. KIA는 브렛 필과 시즌 중반 가세한 저스틴 토마스를 보류선수 명단에 적어냈다. 마무리로 뛰었던 자이로 어센시오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최하위 한화도 1명의 외국인 선수를 잔류시킬 계획이다. 바로 펠릭스 피에다. 피에는 올해 타율 3할2푼6리, 홈런 17개를 기록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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