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공짜'인 갤럭시 S5, 우리나라선 64만 원"

정영태 기자 2014. 11. 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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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28일) 미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할인행사 블랙 프라이데이에 스마트 폰이 파격적인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로서는 시도조차 불가능한 가격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한 대형유통점 전단지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최신형 단말기인 삼성 갤럭시 S5 가격이 통신사 2년 약정에 단돈 1센트, 사실상 공짜입니다.

애플 아이폰 6, 한국에선 이른바 보조금 대란을 이유로 판매점과 통신사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이 논의되고 있지만, 미국에선 10만 원 수준으로 가격이 더 떨어졌습니다.

[미국 방송 뉴스 :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애플의 아이폰 6가 통신사 2년 약정에 99달러에 나왔습니다.]

한국에선 최고 보조금을 받기 위해 통신사 2년 약정에 9만 원대 요금제를 쓰더라도, 갤럭시 S5는 64만 원, 아이폰 6는 56만 원을 줘야 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통신요금 약정할인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두 나라의 단말기 가격 차이는 너무 큽니다.

미국은 보조금 규제가 없지만, 우리나라는 보조금 상한선을 30만 원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출시한 지 15개월이 지난 모델에 대해서만 보조금 상한이 없습니다.

6개월도 안 돼 새 모델이 나오는 현실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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