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평행선' 송은범, 대박조건 원하는 듯

2014. 11. 2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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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아직도 금액 차이가 있다".

KIA와 FA 투수 송은범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25일 KIA 협상실무자가 직접 송은범이 있는 인천으로 달려갔지만 협상 타결에는 실패했다. 결국 26일 원소속구단과의 마감시한을 하루만 남게 되었다. 이날까지 타결짓지 못하면 송은범은 시장에 나온다.

오현표 실장은 "아직도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그만큼 구단이 준비해간 조건과 송은범의 조건이 현격한 차이를 갖고 있다. 양측이 구체적으로 금액을 밝히지는 않지만 송은범은 대박 수준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의 카드는 송은범이 요구하고 있는 금액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2차 협상이 결렬되었다.

지난 2년 동안 부진했던 송은범의 몸값이 의외로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이례적이다. SK 시절 존재감이 있었지만 이적 이후 2년 동안 좀처럼 자신의 볼을 던지지 못했고 부상까지 당했다. 2년 동안 5승6세이브, 방어율은 7점대를 넘는다.

이유는 세 가지이다. KIA 마운드에 선발로테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김기태 신임 감독에게 선물을 못할 망정 유출을 막아야 한다는 점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FA 시장에서 송은범의 수요가 있다는 점도 있다.

KIA로서는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너무 많은 돈을 줄 수도 없다는 점도 딜레마이다. 2년 동안 5승5세이브를 거둔 투수에게 대박을 안겨준다면 팀내 선수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양측이 최종일 극적인 타결을 지을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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