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이 밝힌 스나이더 영입 이유 두 가지

서지영 2014. 11.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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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서지영]

'염갈량'의 지략이 비시즌에도 빛나고 있다.

염경엽(46) 넥센 감독이 LG 출신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32)를 영입한 배경을 밝혔다. 왼손 타자가 필요한 팀 상황과 함께 지난 시즌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경력을 높게 샀다. 그는 "같은 레벨의 선수라면 한국 야구를 경험하고, 우리가 단점을 알고있는 선수를 영입해 앞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봤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넥센은 지난 25일 스나이더와 총액 38만 달러(약 4억원·계약금 3만 달러+연봉 27만 달러+옵션 8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컨택트 능력을 갖춘 중장거리형 타자인 스나이더는 이번시즌 중반 조쉬 벨의 대체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시즌 37경기에서 100타수 21안타 4홈런, 타율 0.210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포스트시즌(PS) 8경기에서 13안타 2홈런 6타점, 타율 0.433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LG는 타선 보강을 목표로 스나이더의 방출을 결정했다.

스나이더가 시장에 나오자 넥센은 망설이지 않았다. 구단 수뇌부가 속전속결로 협상과 계약을 마쳤다. 구단 관계자는 "(25일) 오후에 급하게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나이더의 넥센행이 전해지자 야구팬들도 술렁거렸다. 타 구단에서 넥센으로 이적해 '반전'을 일굴 또 한 명의 선수가 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뒤늦게 합류해 두자리 수 승수를 올린 소사는 KIA 출신이다. 지금은 은퇴한 뒤 스카우트로 활동중인 나이트 역시 2009~2010 시즌까지 삼성에서 활약한 뒤 넥센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는 투수와 다르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팀에 오른손 타자가 많아서 기본적으로 왼손 타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동안 여러 후보들을 두루 봐왔다. 전반적으로 스나이더와 비슷한 커리어와 선상에 있는 타자라면 프로야구를 경험한 선수를 뽑는 것이 좋다고 봤다. 스나이더가 지난 1년 동안 한국 무대를 경험한 것을 높게 샀다"고 설명했다.

이미 넥센에도 단점이 노출 돼 있어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도 편하다. 그는 "이미 한 시즌동안 뛰면서 장점과 단점을 우리가 알고있다. 새롭게 영입하는 선수라면 단점을 파악하고 적응하는데 또 다시 3~4개월여가 소모된다"며 "스나이더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여러 정보를 갖고 있고 스프링캠프에서 변화하도록 도와준다면, 앞으로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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