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인 첫 '챔스 기자회견' 참석.. '레버쿠젠의 얼굴'

김우종 기자 입력 2014. 11. 26. 02:48 수정 2014. 11. 2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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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손흥민(좌)이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제 그는 레버쿠젠을 대표하는 '얼굴'이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레버쿠젠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AS모나코(프랑스)를 상대로 '2014~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C조) 5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바이아레나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유럽 최고의 무대를 앞두고 팀을 대표해 나선 것이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사전 기자회견에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나온다. 해당 선수는 감독이 직접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미트 감독의 손흥민을 향한 신뢰, 더불어 레버쿠젠에서 그의 입지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약 12분 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대부분의 질문은 슈미트 감독에게 쏟아졌다. 그러나 손흥민은 자신에게 발언 기회가 오자 유창한 독일어로 "지난 1차전에서 AS모나코에 0-1로 패했다.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가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레버쿠젠은 3승1패(승점 9점)을 기록하며 C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9월 AS모나코(원정)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3연승을 달렸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2위인 AS모나코(승점 5점)를 물리칠 경우, 내달 10일 열리는 벤피카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1위를 확정한다.

올 시즌 11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골(종전 12골·1득점시 타이, 2득점시 경신) 및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동시에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열린 제니트와의 4차전에서 홀로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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