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메이저리거 몸만들기 시작

2014. 11.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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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넥센의 강정호가 짧은 휴식을 끝내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탄탄한 체력훈련으로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첫 번째 과제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5kg짜리 볼을 어깨 위로 번쩍 들어 아래로 힘껏 내리칩니다.

반복된 동작에 금새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눈물 쏟았던 삼성과의 한국시리즈를 마친 지 2주.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지만, 강정호에겐 메이저리그라는 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인터뷰:강정호, 넥센 내야수]"다 잊고 올해 새로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자신 있는 거죠?)"자신은 있죠."

현역 메이저리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힘을 자랑하지만, 강정호는 조금 더 근육량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시즌 막판 5kg이 빠졌는데, 근육을 늘려서 적정 몸무게인 98kg을 되찾는 게 우선 과제입니다.

[인터뷰:강정호, 넥센 내야수]"하드웨어 쪽에서 처지지 않는 쪽으로 몸을 만들고 있고요. 부상 당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근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다음 달 중순, 메이저리그에서 각 팀의 전력 보강을 위한 윈터미팅이 끝난 다음 포스팅 절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장타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유격수가 부족한 만큼 예비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자신감은 넘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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