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스나이더, 강정호 장타력 채워줄 것"
2014. 11. 25. 17:24
[OSEN=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32) 영입을 결정했다.
넥센은 25일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 옵션 8만 달러 등 총액 38만 달러에 스나이더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좌투좌타로 올 시즌 LG 트윈스에 입단해 37경기 100타수 21안타(4홈런) 타율 2할1푼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로서는 기대 이하의 기록. LG에서도 계약을 포기한 스나이더를 넥센이 다시 데려간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에서 필요로 한 좌타 장타자다. 사실 코리 알드리지 때부터 지켜보던 선수"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강)정호의 빈 자리를 채워주기 위한 장타력을 갖추고 있고 좌익수에 중견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비도 가능하다. LG에서는 부상도 당하면서 부담감이 컸겠지만 우리는 야구장도 타자 친화적이고 라인업도 좋기 때문에 압박감이 작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2011년 브랜든 나이트에 이어 올해 헨리 소사를 영입하면서 다른 팀에서 '버린' 선수를 영입해 쏠쏠하게 활용했다. 스나이더가 넥센에서 다시 재기를 노려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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