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이승엽 처럼 국민타자 소리 듣고 싶다"

2014. 11.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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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25)이 대선배인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처럼 '국민타자'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NC는 25일 1시 마산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 및 마무리훈련을 진행했다. 타격 훈련을 마친 나성범의 이마는 땀으로 흥건했다. 그는 팀원들과 함께 막바지 마무리훈련에 한창이었다. 나성범은 현재 컨디션에 대해 "아주 좋다. 준플레이오프때 이 몸 상태였어야 하는데 아쉽다. 힘도 많이 충전됐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돌아온 상태다."라고 전했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전 패배는 그에게도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즌 동안 잘해왔기에 더욱 그렇다. 그는 지난 시즌 123경기에 나서 477타수 157안타(타율 0.329)를 때리며 제 몫을 다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지 겨우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당당히 팀의 중심 타선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는 단기간에 일궈낸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아직은 배워야할게 많다며 손사래를 쳤다.

"아직은 배울 것이 많다. 선배들처럼 쉬면서 해야 될 나이는 아니다. 부족한 게 많다. 올 해 잘했다고 하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야하기 때문에 아직까진 내 것이 없는 것 같다. 타격, 수비, 주루 모두 마찬가지다. 주변에선 조금씩 갖춰있다고 말하지만, (지난 시즌은) 운이 좋은 편이었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을 되짚으며, 스스로 약점을 찾아내고 있었다. 더군다나 다가올 시즌은 KT의 합류에 따라 경기 수(144경기)가 더 늘었기에 기복도 줄이고, 안정된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 아직은 배울 것이 많다.

"지난 시즌 도중 (위기가) 2번 정도 찾아왔었다. 그때마다 어떻게 극복해야 되는지를 더 배워야 한다. KT가 생겼고, 모르는 것도 많다. 그 팀에 대해서도 분석을 해야 하고, 또 각 팀에 어떤 선수들이 올지 모른다. 마무리훈련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야한다."

얼마 전 팬사인회도 다녀오면서 성원해준 팬들과도 만났다. 최근 높아진 인기를 누릴 만도 하지만, 여전히 그는 타자로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집중하고 있다.

"나보다는 (박)민우가 더 인기스타다. 우리 팀에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인기보다 일단 실력이 좋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진 검증된 상태도 아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는 아니지만, 연고지 팬들은 조금씩 알아보시긴 한다. 좀 더 열심히 해서 이승엽 선배처럼 어디를 가도 다 알아볼 수 있는 '국민타자' 소릴 듣고 싶다." [ksyreport@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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