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레버쿠젠, 모나코 상대로 함께 웃을까

2014. 11. 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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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한 시즌 최다골-챔피언스리그 조 1위 확정 도전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손흥민이 골을 넣고 레버쿠젠이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AS모나코(프랑스)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5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에게는 자신의 득점포 가동과 함께 소속팀의 승리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프로 데뷔 5시즌째를 맞는 손흥민은 함부르크 소속이던 지난 2012~2013시즌 12골로 단일 시즌 개인 통산 최다골을 기록했다. 리그 33경기에서 12골을 넣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레버쿠젠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42억원)나 주고 영입했다.

레버쿠젠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31경기에서 10골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2시즌 연속 12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손흥민은 올 시즌 더욱 날카로운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 11경기 만에 5호 골을 터뜨렸고, DFB 포칼에서도 2경기 1골을 기록했다. 고무적인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플레이오프 포함 6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총 19경기 만에 11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일찌감치 갈아치울 기세다.

이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위를 확정할 기회가 왔다. 바로 조 2위 모나코와 안방 맞대결이다. 현재 조별예선에서 3승1패(승점9)로 C조 선두를 달리는 레버쿠젠은 승점 5로 조 2위인 모나코와 1경기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 달 10일 벤피카(포르투갈)와 조별예선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가 확정된다.

손흥민과 레버쿠젠 모두에게 좋은 기회다. 손흥민이 골을 넣어 레버쿠젠의 승리를 이끄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다. 레버쿠젠이 가장 믿을만한 공격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슈테판 키슬링이 시즌 초반 주춤한 가운데 리그에서는 손흥민이 카림 벨라라비와 함께 5골로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역시 본선에서만 손흥민이 3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조별예선 4차전에서는 손흥민이 홀로 2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골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같은 시각에는 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아스널(잉글랜드)의 D조 맞대결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와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상 E조)의 자존심 대결도 펼쳐진다. 새 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 선두를 달리는 첼시는 샬케04(독일)와 격돌한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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