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므라즈 내한공연, 성의없던 머라이어캐리와 180도 달랐다

뉴스엔 2014. 11. 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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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제이슨 므라즈가 완벽한 한국 맞춤형 공연을 선보였다.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는 11월24일 오후8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올해 7월에 공개된 5번째 정규 앨범 '예스!(YES!)'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자 그의 7번째 내한 공연이다. 지난 21일 대전무역전시관을 시작으로 23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을 거쳐 서울에 입성한 그는 24일, 25일 양일간 진행되는 서울 공연을 통해 한 회 3,000명, 총 6,000명의 관객과 만난다.

제이슨 므라즈는 평일 늦은 오후 자신을 보러와준 관객들을 위해 목을 아끼지 않고 공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러브 썸원(Love Someone)', '럭키(Lucky)', '아이 테이크 더 뮤직(I Take The Music)', '헬로우(Hello)', '메이크 잇 마인(Make It Mine)', '미스터 큐리어시티(Mr. Curiosity)', '아임 유어즈(I'm Yours)', '아이 원트 기브 업(I Won't Give Up)' 등 자신의 수많은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환상적인 기타 연주, 피아노 연주 실력까지 뽐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하고자 어쿠스틱 공연을 준비했다. 관계자들은 팬들과 친밀한 교감을 나누고 싶다는 제이슨 므라즈의 뜻을 반영해 최적의 음향 시설을 갖춰 팬들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제이슨 므라즈의 오랜 음악적 동료이자 그의 'YES!' 앨범 작업에 참여한 여성 포크 록 밴드 레이닝 제인(Raining Jane)도 함께해 풍성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더했다.

1999년 1집 앨범 '어 제이슨 므라즈 데모스트레이션(A Jason Mraz Demostration)'으로 데뷔한 제이슨 므라즈는 2010년 그래미 어워즈 2관왕을 기록한 데 이어 히트곡 '아임 유어즈(I'm Yours)'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 무려 76주간 머무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 가수이자 한국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뮤지션으로도 유명하다. 3집 앨범은 국내 팝 시장에서는 드물게 다이아몬드 레코드 기록을 세웠으며 2012년 발표된 4집 앨범 '러브 이즈 어 포 레터 워드(Love Is A Four Letter Word)'는 지난 6년간 국내에서 발매된 해외 아티스트 앨범 중 첫 주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간 여섯 차례 이뤄진 내한 공연은 매번 매진을 기록하는 등 공연 흥행 면에서도 어김없이 성공을 거뒀다. 제이슨 므라즈는 이런 한국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2009년과 2012년 투어의 첫 일정을 한국에서 시작할 만큼 한국과 한국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도 제이슨 므라즈의 한국 사랑은 남달랐다. 별다른 멘트 없이 일방적으로 공연을 이어가기보다 무대 중간 관객들도 당황할 만큼 유창한 한국말로 "기분 어때요?", "기분 좋아요? 나도 좋아요", "감사합니다", "멋있어"라고 외치며 관객들과 적극 소통했을 뿐 아니라 한국 팬들을 위해 '서울' 등의 단어를 활용해 개사한 노래를 선보여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관객들은 한국 팬들을 향한 그의 뜨거운 사랑과 멋진 무대 매너에 유명 외국 가수들의 내한공연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떼창과 아낌없는 박수, 환호로 화답했고 여러 남성 팬들은 큰 소리로 "사랑해요"라고 소리치며 진심어린 애정 고백을 해 제이슨 므라즈를 미소짓게 했다.

약 3시간동안 이어진 공연은 그야말로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공연이었다. 데뷔 15년차에 벌써 7번째 내한, 올 때마다 기대치가 높아져 실망을 안겨줄 법도 하고 빡빡한 스케줄에 적당히 시간을 때우다 갈 법도 한데 제이슨 므라즈는 한국 팬들을 단 한 번도 실망케 한 적이 없었고 이날도 어김없이 그랬다. 지난 10월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11년만에 내한공연을 열었지만 늦어진 공연 시작 시간, 립싱크 의혹을 낳은 최악의 라이브 무대, 앙코르 요청 거절 등으로 팬들에게 실망만 안기고 떠난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와는 180도 달랐다.

이날 제이슨 므라즈는 "좋은 밤이다. 감사하다"며 "이곳에서 함께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제이슨 므라즈는 "여기에 온 건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며 "여러분과 우리가 하나의 원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팬들은 벌써부터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다시 올 수 있길 바란다"는 그의 말이 하루 빨리 실현되길 바라고 있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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