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냉장고' 김성주 정형돈, 1인자 안부러운 MC조합

뉴스엔 입력 2014. 11. 25. 07:15 수정 2014. 11. 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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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정형돈 조합. 가능성이 보인다.

김성주 정형돈의 MC 호흡은 11월 2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2회에서도 어김없이 빛났다. 지난 주 첫 방송을 시작한 '냉장고를 부탁해' 일등공신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김성주 정형돈이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의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져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섯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푸드 토크쇼다. 최현석, 샘킴, 미카엘 셰프, 요리 연구가 정창욱을 비롯해 홍석천, 만화가 김풍까지 다방면의 요리 전문가들이 대결을 펼치며 박화요비 정가은이 출연한다.

스타의 냉장고 속 재료들을 구경하고 토크를 이어간 뒤 요리 대결을 펼치는 단순한 프로그램이지만, 요리한 '비정상회담'과 '썰전' '속사정쌀롱'을 보듯 JTBC 특유의 스튜디오 예능의 강점이 잘 살아있어 첫 방송부터 화제몰이를 했다.

'비정상회담'과 같이 패널과 게스트가 양분된 테이블로 나뉘어 마주보고 앉고, MC가 정중앙에 배치된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주요 패널은 외국인이 아닌 음식을 만드는 셰프와 맛을 보는 스타들이다. 이야기 거리도 냉장고를 중심으로 그들의 식습관과 생활에 중점을 둔다. 남들에게 선뜻 보여주지 않는 냉장고를, 그것도 스타의 은밀한 냉장고 속을 들여다보는 재미 또한 있다.

여기에 '마스터셰프 코리아'와 '한식대첩' 등의 요리 대결 프로그램과 '올리브쇼'와 같은 요리 소개 프로그램이 모두 결합돼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인기를 모은 방송 요소는 모두 조합한 모양새다. 좋은 것만 다 가져다 붙인 프로그램이기에 자칫 조잡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를 재미로 한데 묶어 새로운 방송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MC 김성주 정형돈이다.

김성주 정형돈은 지난 2010년 MBC '일밤-오늘을 즐겨라'에서 잠시 함께 했을 뿐, 제대로 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없다. 둘이서 공동MC로 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도 '냉장고를 부탁해'가 처음이다. 그런데 이 조합. 상당히 괜찮다. 준수한 수준을 넘어섰다.

정형돈이 스타의 냉장고를 소개하며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거나 자극적인 요리에 반응을 보이는 등 적재적소 웃음을 담당한다면, 김성주는 게스트들의 말을 정리하고 프로그램 전반을 이끈다. 정형돈이 개그를 치고 빠지면 김성주가 이를 받아 살을 붙이고 정리하는 식이다. 때로는 반대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것이 두 사람의 강점이다.

특히 15분으로 제한된 요리대결에서 김성주 정형돈은 흡사 스포츠 경기 중계를 하듯이 만담을 주고받으며 진행한다. 캐스터 김성주가 조리대 근처에서 상황을 전달하면 정형돈이 이를 받아 개그로 만든다. 덕분에 게스트는 물론이고 요리를 하는 셰프들도 입을 열게 되고, 이는 캐릭터의 형성으로 이어진다. 영리한 진행이다.

김성주 정형돈 모두 욕심을 부리지 않고 현명하게 타이밍을 볼 줄 아는 점도 매력적이다. 서로의 말을 잘 받아주면서 프로그램을 이끄니 단독MC로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고 여겨지는 둘이지만 뭉치니 여느 유명 MC들 못지않다. 아나운서 출신인 김성주와 지적인 개그맨 정형돈의 지적인 이미지는 프로그램 속 정보 전달에 신뢰감을 준다. 정말 잘 만났다.(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뉴스엔 이소담 기자]

이소담 soda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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