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업튼, TEX 이적설..추신수 영향받나

2014. 11. 2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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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저스틴 업튼(27,애틀랜타)의 이적설이 또 불거졌다. 이번에는 텍사스 레인저스다.

업튼은 올해 154경기에 출전, 타율 2할7푼/출루율 3할4푼2리/장타율 4할9푼1리/OPS .833에 29홈런 10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을 넘겼고, 내셔널리그 우타자 홈런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는 업튼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스 시장에 내놓았다. 내년 시즌을 끝으로 업튼이 다시 FA 자격을 취득하기 때문이다. 후반기 27승 40패로 미끄럼을 타면서 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애틀랜타는 리빌딩을 선언한 상황, 이미 주전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트레이드로 넘겼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한국 프로야구와는 반대로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가운데 3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업튼의 가치는 무척 높다.

당초 시애틀 매리너스가 업튼에 가장 관심이 있다고 전해진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도 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업튼 트레이드에 대해 애틀랜타에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업튼은 올해 좌익수로만 150경기에 출전했다. 애리조나 시절에는 주로 우익수로 출전했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꾸준히 좌익수를 봤다. 만약 텍사스가 업튼을 영입한다면 외야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기존 주전 좌익수인 추신수도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

추신수는 올해 좌익수로 64경기, 지명타자로 44경기, 우익수로 12경기에 출전했다. 텍사스 이적 후 오랜만에 좌익수로 출전한 추신수지만 크게 문제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발목부상으로 수비범위가 다소 좁았지만,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중견수로 활약할 때보다는 편하게 수비를 했다. 구단은 내년 시즌 추신수를 우익수로 출전시킬 구상을 갖고 있다.

올해 텍사스는 외야진의 장타력 부족으로 고전했다. 주전 중견수인 레오니스 마틴은 장타를 크게 기대하기 힘든 선수, 대신 빠른 발로 넒은 수비범위를 자랑한다. 추신수는 부상을 당한 가운데 13개의 홈런으로 최소한의 역할은 해줬다. 문제는 주전 우익수인 알렉스 리오스로 홈런 4개에 그쳤고, 백업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는 홈런 9개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타율이 1할9푼2리였다.

만약 업튼이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외야는 상당한 짜임새를 갖추게 된다. 장타력을 갖춘 업튼이 좌익수를, 수비범위가 넓은 마틴이 중견수를 맡고 추신수가 익숙한 우익수로 돌아갈 수가 있게 된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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