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 일본서 불상 절도혐의 체포"<교도>
2014. 11. 25. 06:01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인 4명이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 시의 한 사찰에서 불상을 훔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쓰시마 남부 경찰서는 24일 쓰시마 시 미쓰시마 초(美津島町)의 한 사찰에서 높이 11cm의 불상을 훔친 혐의로 김모(70)씨 등 40∼70대 한국 국적 남성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 불상은 구리로 만든 '탄생불'로 쓰시마 시가 지정한 유형 문화재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 등은 24일 오전 10시∼오후 1시50분께 불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2시께 쓰시마 남부의 이즈하라항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던 중 불상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나 체포됐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들은 불상 외에 복수의 경전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된 용의자 4명 중 2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앞서 2012년 10월에도 한국인 절도범이 쓰시마의 사찰에서 불상 2개를 훔친 뒤 한국으로 반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jhcho@yna.co.kr
- ☞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전원에 해고예고 통보
- ☞ '예금주 모르게 1억2천만원 인출' 사건 '미궁'
- ☞ 'E.H.카' 읽었다고 고문에 옥고…32년 만에 무죄
- ☞ 정체불명 전투기,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공습
- ☞ 이병헌, '협박녀' 재판 출석…"있는 그대로 답했다"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보] 헌재 "형제자매에 유산상속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 위헌" | 연합뉴스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하이브, 민희진 고발…'뉴진스 데리고 나간다' 대화록 확보(종합)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 연합뉴스
- '귀하신 몸' 판다, 中 청두시 문화관광국 명예국장 됐다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아동·청소년 120명 유인해 성착취물 만든 교사 징역 13년 확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