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피플] 사상 첫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명장, '우승 조련사' 류중일 감독

2014. 11. 2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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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영된 스포츠센터S의 핵심코너 '스포츠피플'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통합 4연패 선봉에 선 명장, '우승 조련사' 류중일 감독을 황보미 아나운서가 만나봤다.

Q. 시즌 종료 후 휴식?

- 축하를 많이 받고 있고 술자리가 많습니다. 잘 쉬지도 못했습니다. 한국시리즈 치르느라 기가 많이 빠져서…

Q. 사상 첫 통합 4연패, 감회가 남다를 것?

- 글쎄요. 저도 할 수 있을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잘 해줘서 (제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습니다.

Q. 한국시리즈 위기의 순간?

- 아무래도 3차전하고 5차전이죠. 3차전은 지고 있다가 이승엽 선수의 행운의 안타를 발판 삼아 역전을 할 수 있었고…5차전도 지고 있다가 강정호 선수의 실책을 틈타 만든 9회 최형우 선수의 역전 끝내기 2루타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 2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오승환과 나눈 이야기는?

- 1년간 고생했고 승환이가 있었다면 경기를 좀 더 쉽게 끝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이야기했고…농담이었지만 내년까지만 (일본에서 뛰고)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Q. 오승환의 빈자리 느껴졌는지?

- 없다면 거짓말이고요. 대신 임창용 선수가 잘 해줬죠. 임창용 선수가 블론세이브는 있었지만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할 때는 믿음직스러웠고 승리로 끝낸 경기가 많았습니다.

Q. 2015 시즌 삼성을 위협할 팀은?

- 7개 구단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감독도 다섯 분이 바뀌었고 코치진도 많이 바뀌고 FA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Q. FA 결과 불안감은?

- 불안한 마음이 있죠. 아무래도 윤성환, 안지만, 배영수, 권혁, 조동찬 선수가 있는데…5명 전부 잡았으면 좋겠는데 계약 조건이 맞지 않으면 (타 팀에) 빼앗길 수도 있으니까…(구단 입장은) 5명 전부 잡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Q. 외부 FA 영입 계획은?

- 욕심나는 선수가 많죠. 많은데 외부 FA 영입은 없습니다.

Q.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

-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이승엽 선수가 잘 해줬죠. 한국시리즈에서는 부진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이승엽 선수가 구심을 잡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올해는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잘 해줬던 것 같아요.

Q. 류중일 감독을 웃게 하는 선수는?

- 박선민 선수죠. 항상 재밌습니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잘하고 팀 분위기를 잘 살리는 선수인 것 같아요.

Q.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

- 베테랑의 활약과 함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대 후 복귀하는 투수 정인욱 선수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로 마운드 교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에게

- 가장 좋아하는 말은 '자신감'이고 가장 싫어하는 말은 '자만감'입니다. 우리 선수들 자만심 가지지 말고 늘 자신감 있게 2015 시즌 부상 없이 정상을 향해 달리길 바랍니다. 선수들 부탁해요.

Q. 팬들에게 한 마디

- 4년 연속 통합 우승은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올해도 우승했지만,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팬 여러분 고맙습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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