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이' 성혁, '갓지상' 벗고 매력만점 셰프로 컴백

2014. 11. 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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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윤지 기자] 배우 성혁이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셰프로 돌아왔다.

성혁은 24일 오후 첫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극본 고봉황, 연출 진형욱)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셰프 이지건 역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목 받는 유명 셰프 이지건(성혁)과 스타PD 송도원(한채아)의 티격태격 첫 만남이 그려졌다. 송도원은 이지건을 자신의 프로그램에 섭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선약을 이유로 섭외를 거절하던 이지건은 송도원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제안을 수락했다.

단 1회 방송이었지만, 이지건의 매력은 십분 드러났다. 이지건은 요리엔 칼같지만 이면에는 따뜻함을 지닌 남자였다. 그는 식당이 유명해지는 것보다 좋은 음식에 힘쓰는 것에 가치를 두었고, 철부지 어머니와 여동생에겐 칼같은 면모도 있었다. 주방에서 흐트러짐 없이 요리에 임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성혁은 지난 달 종영한 MBC 드라마 '왔다!장보리'의 문지상 역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문지상이 안타까운 과거와 애틋한 부정을 지닌 인물이었다면, 이지건은 그보다는 밝고 당당했다. 또한 송도원과의 사소한 스킨십을 의식하거나 송도원의 지난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등 의외의 '귀여움'도 지니고 있었다. 성혁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했다.

'당신만이 내사랑'은 다양한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담은 드라마로, 코믹하면서도 짠한 감동이 묻어나는 이야기로 이 시대의 가족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주중 오후 8시 15분 방송.

jay@osen.co.kr

<사진> '당신만이 내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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