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팀 동료"

취재팀 입력 2014. 11. 24. 19:07 수정 2014. 11. 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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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가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극찬했다.

알론소는 24일(한국시간) '풋볼 에스파냐'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내가 축구를 한 이후 동료로 뛰었던 모든 선수들 중 단연 최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독일 월드컵 우승의 주역 중 1명이 발롱도르를 타는 게 순리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도 "호날두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을 받는 것도 당연히 박수를 쳐 줄 일"이라고 말했다.

알론소가 발롱도르 후보로 노이어와 호날두를 동시에 올리는 바람에 축구 팬들은 약간의 혼동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그가 직접 "두 선수 모두 자격이 있다"고 말함으로써 이 문제를 정리한 셈이다. 물론 알론소는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알론소는 "지난 5월 유럽 챔피언스리그 라 데시마를 달성한 것은 내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했던 순간"이라면서 "호날두를 비롯해 각 포지션별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한 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강한 팀"이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이런 팀과 갑자기 이별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면서도 "현 소속 팀인 바이에른 뮌헨도 레알만큼 강한 팀이기에 올 시즌 또 한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알론소는 그러면서 "바르셀로나, 첼시, 유벤투스, PSG 등 유럽에는 강한 팀들이 정말 많다"며 "이 팀들과 대결할 때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인터풋볼] 김기태 기자 reporter_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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