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오른 맨유, 공격력으로만 버틸 수 있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목표였던 4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맨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날과의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점 3점 확보에 성공한 맨유는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4위권 진입과 함께 맨유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됐다. 과연 현재 공격력만으로 순위 유지를 할 수 있냐는 점. 맨유는 팀 골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수비라인이 초토화 상태다. 주전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호는 어깨, 에반스는 발목, 하파엘은 사타구니, 필 존스는 정강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맨유의 공격라인은 건재하다. 하지만 현재 무딘 공격력이 수비라인을 잘 메워 줄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현재 맨유는 루니가 4골 기록하면서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판 페르시, 디 마리아 3골, 팔카오가 1골로 뒤를 잇고 있다. 초호화 공격진임을 감안하면 골이 적은 것은 분명하다.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 대표팀 일원으로 지난 17일 치러진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분위기를 타는가 싶더니 23일 치러진 아스날전에서는 슈팅 0개의 수모를 안았다. 이어 디 마리아도 득점에는 침묵했고 팔카오는 아직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루니도 득점력이 올라왔지만 이름값에 비해 골이 현저하게 부족한 건 사실이다.
팀의 4위 진입과 함께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맨유의 공격라인.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골이 간절한 시기임은 분명하다.
[인터풋볼] 반진혁 인턴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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