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슈퍼맨' 오둥이, 이런 콜라보 또 있을까

2014. 11. 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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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큰 기대를 모았던 오둥이의 만남이 기대에 부응하는 에피소드로 주말 저녁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쌍둥이와 삼둥이의 만남은 그 무엇으로 표현할 수 없는 막강 귀여움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과 대한 민국 만세의 집에 이휘재와 서언 서준이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달 온라인상에 이들의 목격담이 먼저 공개되면서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국민 쌍둥이들의 만남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안겼다.

이날 서언은 삼둥이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울음을 터트렸는데, 이를 본 민국이가 서언을 안아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하며 이들의 본격적인 하루가 시작됐다. 특히 서언 서준을 국민 쌍둥이로 키워내며 의젓한 아빠로 성장하고 있는 이휘재는 대한 민국 만세에게 각기 다른 장난감을 선물, 본의 아닌 장난감 전쟁을 발발시키며 아이들의 우는 모습에 어찌할 바 모르는 초보 아빠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삼둥이의 식사 테이블은 쌍둥이를 만나 더욱 판이 커진 귀여움으로 시선을 끌었다. 거실에 나란히 놓인 다섯 개의 의자에 앉아 식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 민국이는 옆에 앉은 서언이에게 자신의 호박을 입에 넣어주는 깜찍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고, 서언과 서준이도 형들을 따라 국을 들고 마시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형은 동생을 챙기고, 동생은 형을 따라하는 기특한 모습이 그려진 것.

서언이는 자신의 식판을 바닥에 엎으며 이휘재에게 '멘붕'을 선사하기도 했지만, 송일국의 털털한 웃음이 이휘재를 위로하면서 아빠들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아빠들은 송국열차에 탑승한 다섯 아이들을 번갈아 이끌고, 플리마켓에서는 아이를 돌보며 물건을 판매하는 일을 척척 알아서 하는 명품 호흡을 보이기도 했다. 그 사이 오단 분리 된 아이들은 다섯 가지 방향으로 흩어져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으로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이처럼 미소하나 만으로도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가능한 오둥이, 또 그런 오둥이를 보살피는 두 아빠의 고군분투는 따뜻한 재미를 선사했다. 단 하루 만에 정이 들어 이휘재를 향해 "가지마"라고 말하는 삼둥이의 착한 마음씨는 뭉클함까지 안겼다.

각 가족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로 담아내는 '슈퍼맨'은 따로 있어도, 같이 있어도, 매번 전혀 다른 그림 속에서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는 중이다.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 또 아빠들끼리, 아이들끼리 등 그 어떤 조합도 빛나는 케미를 만들어내는 '슈퍼맨'은 1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육아 에피소드가 마를 새 없이 매회 더 막강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천사 같은 아이들의 출구 없는 매력, 또 아빠와 아이의 동반 성장 스토리는 '슈퍼맨'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임이 분명하다.

jykwon@osen.co.kr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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