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치솟은 20대 실업률, 빛이 안 보인다

2014. 11. 24. 09: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9.17%

취업자 일자리도 불안한 상태

20대 실업률이 올해 들어 다시 치솟고 있다. 그동안 하향 곡선을 그리던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이 다시 높아진 때문으로 해석된다. 취업 준비를 하며 보내던 청년들 가운데, 더는 버티지 못하고 적극적인 구인활동에 나선 이들이 늘어나면서 통계상 실업자도 늘어났다.

올해 10월까지 월평균 20대 인구는 631만2천명이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399만명으로 63.2%다. 지난해 61.6%에서 크게 뛰었다.

그러나 경제활동 참가자가 늘어난 만큼 일자리가 늘어나지 못하면서 실업자는 크게 늘었다. 실업자 수는 36만6천명으로, 전체의 9.17%에 이른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의 11.4%, 99년의 10.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대 여자 실업률은 7.7%이지만, 남자 실업률은 10.7%나 된다.

20대 취업자는 362만4천명으로 전체의 57.4%다. 실업자를 빼고 33.4%, 즉 전체의 3분의 1이 비경제활동 인구인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실상 실업 상태에 놓여 있다. 20대 인구 가운데 3.8%에 이르는 24만1천명이 '그냥 쉬는' 상태다.

취업자라고 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올해 8월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취업자 가운데 임금근로자는 341만명인데, 이 가운데 정규직은 68%인 232만명에 그친다. 20대 정규직 임금근로자는 전체 20대 인구 가운데 36.8%에 그치고 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친이계' 의원들 "4대강 국조 없을 것"…MB "그렇게 돼야지""너, 내 첫사랑과 닮았어"…'제자 성추행' 고대 교수 끝내이정희 대표 "책임 통감…국민 앞에 사과", 왜?[화보] 장동건이라고요?…아니 박근형이에요![포토] "의원님, 지금 뭐 보고 계세요"…딱 걸렸네!

공식 SNS [통하니][트위터][미투데이]| 구독신청 [한겨레신문][한겨레21]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