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로스트' 이희진은 어떻게 두 명이 될 수 있었나?

이혜미 2014. 11. 2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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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닥터 프로스트' 송창의가 가짜의 마수로부터 진짜를 구해냈다.

23일 방송된 OCN '닥터 프로스트' 첫 회에서는 두 명의 안나(이희진)와 그녀에 얽힌 비밀이 그려졌다.

살해위협을 받고 있다는 여배우 안나의 주장. 이에 프로스트(송창의)는 안나가 해리성정체감 장애를 앓고 있을 것이라 확신했으나 여기엔 비밀이 있었다. 안나는 두 명이었다. 안나처럼 성형수술을 한 성혜가 안나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 프로스트는 "그 여자는 안나가 아니야. 안나인 척 하는 거지. 그 여자는 심각한 환자야. 진짜 안나가 되기 위해 안나를 없앨 거야"라고 우려했다.

그 말 대로였다. 안나를 납치한 성혜는 "너 대체 누구야? 누군데 날 괴롭히는 거야?"라는 그녀의 외침에 악에 찬 비명으로 응수했다. 또 안나에게 노골적인 공격도 가했다.

이 과정에서 밝혀진 건 매니저가 성혜의 정체를 알고도 모른 척 했다는 것. 그는 "그 여자는 보석 같은 존재야. 성질만 부리는 안나와의 질적으로 다른 여자야"라 토해내는 것으로 가짜 안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엿보게 했다.

결국 성혜의 폭주를 막은 이는 바로 프로스트였다. 프로스트는 "넌 짝퉁이야"라는 한 마디로 성혜의 모든 전의를 잃게 했다. 뛰어난 연기력을 지녔음에도 오디션마다 퇴짜를 맞았던 성혜에 비슷한 외모의 안나는 꼭 넘어야 할 존재였다. 성혜는 "이젠 네가 그림자가 될 차례야. 그건 원래 내 자리야"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안나와 똑같이 성형수술을 하고 그녀 행세를 하기에 이른 것. 그러나 프로스트의 '짝퉁'이라는 한 마디는 성혜를 다시금 안나로 분할 수 없게 했다. 그렇게 여배우 사건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OCN '닥터 프로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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