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R] '예디낙 쐐기골'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에 3-1 역전승

유지선 입력 2014. 11. 24. 00:22 수정 2014. 11. 2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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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리키 램버트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한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23일 밤 10시 반(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서 램버트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서 리버풀은 부상으로 결장한 발로텔리를 대신해 램버트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스털링과 쿠티뉴, 랄라나가 2선에서 램버트를 도우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선 크리스탈 팰리스는 게일을 원톱으로 내세워 리버풀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2분 랄라나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램버트를 보고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랄라나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램버트가 볼을 멈춰 세운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도 호락호락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16분 볼라시에가 아크 부근에서 슈팅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게일이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크리스탈 팰리스는 볼라시에의 위협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길게 넘겨준 펀천의 패스를 이어받은 볼라시에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미뇰렛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리버풀을 거침없이 몰아붙이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5분 뜻하지 않게 교체카드를 꺼내들어야 했다. 델라니가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한겔란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제라드가 아크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빗겨갔고, 크리스탈 팰리스도 전반 37분 리버풀 진영으로 빠르게 쇄도하던 볼라시에가 펀천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전 크리스탈 팰리스의 속공에 고전했던 리버풀은 후반 들어 볼 소유를 늘리면서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램버트의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을 스크르텔이 문전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후반 초반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결국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은 후반 26분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선제골을 도왔던 랄라나가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랄라나를 대신해 빠른 발의 보리니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승부의 균형을 깬 건 오히려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33분 볼라시에의 패스를 이어받은 레들리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분 뒤 크리스탈 팰리스는 또다시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크 부근에서 찬 예디낙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넘기면서 그대로 리버풀의 오른쪽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리버풀은 만회골을 터뜨리는 데 실패하면서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의 3-1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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