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4' 이진아, 유희열·박진영 음악인생까지 흔든 '괴물'

2014. 11.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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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팝스타4' 이진아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이진아가 출연해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전 이진아는 독특한 목소리로 시선을 모았다. 이전까지 듣지 못했던 목소리에 양현석, 유희열, 양현석은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진아의 '시간아 천천히' 전주를 연주하자 유희열, 양현석은 깜짝 놀라 표정이 변했다. 이진아가 패달이 안 나온다며 연주를 멈추자 유희열, 박진영은 전주만 듣고도 합격 버튼을 눌렀을 정도다.

다시 이진아 무대가 시작됐고, 무대 후 박진영은 "이건 뭐지? 들어본 적이 없는 음악이야. 어느 별에서 왔지? 이 정체는. 저 그루부에 보컬에 건반은 뭐야. 지금"이라고 말하며 흥분했다. 유희열 역시 "다 안 어울리는 조합이 모여있으니까 말도 안 되는 음악이 나온다"며 감탄했다.

박진영은 "황홀경에 갔다 온 것 같다.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끝나서 아쉬웠다. 아티스트다. 누구한테 심사 받고 뭘 잘 하나, 못하나 이럴 단계가 아니다"며 "합격 버튼을 누르기 민망할 정도다. 나는 내 음악 하고 유희열은 유희열 음악 하고 진아 씨는 진아 씨 음악하는 이런 거다. 전세계적으로 들어보지 못한 음악이다"고 평한 뒤 합격을 줬다.

유희열은 "노래 듣는 내내 행복했다. 진아 씨 같은 사람 만나니 정말 좋다. 더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나도 단정 짓지 못했던, 규정 짓지 못했던 꿈꿔 왔던 여자 뮤지션의 실체를 여기서 본 것 같다"며 "뭐라고 내가 설명할 수 없었는데 이런걸 꿈꿔 왔었구나 했다. 지금 'K팝스타' 무대에서 딱 본 거다. 그래서 너무 기뻤다. 어떤 성적을 얻을지 모르겠지만 이 한 무대를 본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대 합격이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이진아가 '꿈 꾸고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나도 잠깐 꿈 꾸고 온 것 같다. 나는 인디뮤지션이 메이저로 성공하는건 영화에서만 나오는, 일반 대중도 바라는 거라 생각한다. 아마 거기에 이진아가 어쩌면 리드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도 있겠다는 대단한 칭찬을 하면서 합격 버튼을 드리겠다"고 평했다.

이진아가 무대에서 내려간 뒤에도 박진영은 "우리보다 잘 하잖아. 우리보다 잘 하는 사람 어떻게 심사해. '망해도 좋아. 돈 못 벌어도 좋아. 그래도 데려가고 싶다' 이런 거다. 나 들으려고. 그런 레벨이다"고 극찬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박진영은 "나랑 희열이랑 회의를 느꼈다. 음악 인생에. 희열이도 대기실 오자마자 '우리가 음악 해야겠냐' 이런 말 할 정도다"고 고백했다.

유희열 또한 "대한민국에서 들을 음악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게 아니라 들을 음악을 우리가 찾지 않았다. 어딘가에 있다. 이진아 양인 것 같다"고 말했다.

['K팝스타4' 이진아. 사진 = SBS 방송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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