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흑역사 12가지..'아이팟 양말'도 있다

이슈팀 김종훈 기자 2014. 11. 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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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종훈기자]

'아이폰6'의 호조에 힘입어 애플의 주가는 이달 들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스티븐 잡스 사후에도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

그러나 애플이라고 해서 항상 성공만 했던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가 손에 쥔 아이폰이나 아이팟은 수많은 실패를 딛고 만들어진 제품이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의 12가지 실패작을 선정했다.

1. 아이팟 양말

애플은 2004년 아이팟 양말을 판매했다. 발이 아닌 아이팟에 신기는 양말, 즉 케이스였다. 냄새 날 것 같은 양말 케이스에 아이팟을 보관하고자 하는 사람은 없었다.

2. 고음질 스피커

애플은 고음질 스피커 '아이팟 Hi-Fi'도 야심차게 선보였었다. 매끈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합격점. 하지만 정작 음질이 별로였다는 후문.

3. 매킨토시TV

1993년 출시된 매킨토시TV는 고작 1만대 판매에 그쳤다. TV와 PC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있었지만 현저히 낮은 구현 능력을 보였다. 20kg에 달하는 육중한 무게도 마이너스.

4. 게임 콘솔 피핀

애플이 일본 업체 반다이와 손잡고 게임 콘솔을 출시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피핀은 4만2000대밖에 팔리지 않았고 결국 1년 만에 판매가 중단됐다.

5. 컴퓨터 애플lll

애플II의 뒤를 이었으나 크게 실패한 제품. '쓰면 쓸수록 불편하다'는 원성을 샀고 결국 애플은 초기 1만4000대를 리콜 조치했다.

6. 애플 마우스

1세대 아이맥에 딸려 출시된 애플 마우스도 빛을 보지 못했다. 아이스하키 퍽(Puck)처럼 생긴 이 마우스는 혹평을 받았고 애플은 이를 계기로 인체공학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7. 디지털 카메라 '퀵테이크'

애플은 1994년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도 뛰어든 적이 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3년 만에 이 제품의 생산을 중단했다.

8. 매킨토시 포터블

애플 최초의 랩톱이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비난을 받았다. 1989년 출시 당시 화면과 배터리 논란에도 7300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이 책정됐다. 액수로만 따져도 맥북 에어 6대는 살 가격.

9. 파워맥 G4 큐브

1799달러라는 가격표를 달고 2000년 세상에 나온 파워맥 G4 큐브도 비슷한 운명을 맞았다. 게다가 내부에 냉각 팬도 없어 과열되기 일쑤였다.

10. 휴대폰 ROKR E1

애플은 2005년 모토로라와 휴대폰을 만들었다. 이 제품은 최초로 아이튠즈를 지원했던 핸드폰으로 아이폰의 조상격. 그러나 저장 공간이 협소하고 파일 전송이 느려 한계에 부딪혔다.

11. 블루투스 이어폰

가장 최근의 실패작은 2007년 아이폰 1세대와 함께 나온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이 제품은 바닥 수준의 실적을 보인 뒤 2009년 모습을 감췄다.

12. 뉴튼 PDA

1987년 세상에 나온 이 제품은 나름 11년 동안 장수했다. 기능이 부족했지만 오랜 기간 사랑을 받은 셈.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종훈기자 slskc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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