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부모님, 통장잔고에 돈 쌓인줄 알아"[포토엔]

뉴스엔 2014. 11. 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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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김성균이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를 통해 주연배우로 발돋움한 충무로 대세 김성균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후 첫 주연으로 나선 '우리는 형제입니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스크린 데뷔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부터 tvN '응답하라1994'로 스타 반열에 합류하기까지, 그리고 그 후 달라진 일상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주연이라는 묵직한 타이틀에 대해 김성균은 "항상 시사회에 갈 때마다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번 만큼 영화가 잘 되길 바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크게 와 닿을 줄은 몰랐다"며 "영화 한 편 내 놓을 때마다 내 새끼 내 놓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선배들의 말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범죄와의 전쟁' 때야 아무것도 모르는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칠렐레 팔렐레 좋다고 돌아다녔는데 이번엔 그게 안 된다. 잘 안되면 무조건 내 책임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터에 조진웅과 대문짝만하게 실린 얼굴은 내심 기분을 좋게 한다고. "우리 애들이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어 보냈더라. '아빠야!'라고 하는데 신기했다. 내 얼굴이 지하철에 걸려도 되나 싶고.."라며 겸손을 표한 김성균은 "첫 주연 영화를 장진 감독님과 하게 돼 다행이다. 재수시절 '간첩 리철진'이 보고싶어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뛰쳐나간 기억이 있는데 그런 감독님과 함께 하다니 감개무량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번 영화에서 형보다 나이 들어보이는 박수무당 역할을 소화한 김성균은 "비주얼이 아주 엉망진창이었다. '응답하라1994' 신원호 PD님께서 영화를 보고 감상평을 남겨 주셨는데 '못생겼다'는 말만 10번을 했다. '연기 잘했어. 근데 못생겼어', '장진 감독 영화는 진짜 좋아. 재밌어. 근데 김성균 못생겼어' 이런 식이었다"며 "영화에서 진웅이 형을 동생으로 착각하는 신이 있는데 웃음 포인트지만 내심 관객들이 공감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다. 근데 다들 박장대소 하셔서 난 좀 씁쓸했다. 나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훨씬 어려보일 수 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성균은 '응답하라1994' 출연 후 충무로를 넘어 브라운관까지 사로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현 상황을 언급하자 "솔직히 나는 달라진 점을 못 느끼겠다. 아주 가까운 지인들은 전혀 다르게 봐주시지 않는다. 예나 지금이나 너무 똑같이 대해준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만나 인연을 쌓은 하정우 형도 여전히 밥주고 약주고 술을 주신다"며 "그래도 이제는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데 내 지인들은 물론 나도 가끔식 그런 상황을 잊고 직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행동할 때가 있다. 그럼 그제서야 깜짝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가족들은 내가 통장에 잔고가 엄청 많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 그게 아니라고 그렇게 설명을 해도 어머님은 '알았다, 알았다 안 빼앗아 간다'라고 하신다. 굉장한 부자가 된 줄로 아셔서 빨리 부모님께 뭘 해드려야 하는 조급함은 좀 생겼다"며 "그리고 내가 남동생 여동생이 있는데 둘 다 나와 닮았다. 나를 축소시켜놓은 느낌이다. 어느 날인 남동생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기를 보면서 흠칫 놀랐다고 하더라. 그럴 때 '아 얼굴이 알려졌구나' 싶지만 어떤 인기같은 것을 현실적으로 체감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떡하니 주연 자리를 꿰찬 것처럼 배우로서 김성균의 입지는 2년 새 확실히 달라졌다. "그 전에는 누군가를 괴롭히는 역할만 들어왔다면 이제는 피해자 역할도 들어오고 선한 캐릭터로도 찾아주신다"며 미소지은 김성균은 "지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많은 배우들을 보면 작품이 끝난 후 연기가 아닌 다른 것으로 스스로를 힐링하더라. 가령 연석이는 사진도 찍고 가구도 만든다 하고, 또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외국으로 떠나는 분들도 있다. 나 역시 나를 환기 시켜줄, 스트레스를 해소 할 만한 무언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조연경 j_rose1123@/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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