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4주기..전국 곳곳서 추모행사
[앵커]
오늘(23일)은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일어난지 꼭 4년이 되는 날입니다.
연평도에서는 당시 전사자들을 위한 추모행사가 열렸는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네, 서해 북단 연평도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4년 전 오늘. 이곳에서는 북한의 포격 도발로 우리 군과 민간인 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북한군은 우리 해병대의 해상 사격 훈련을 구실삼아 160여 발의 포탄을 쏘며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조금 전 11시 40분부터는 이곳 연평도 평화추모공원에서 추모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와 해병대 장병, 주민 등이 참석했는데요.
희생 장병을 기리는 조총발사를 시작으로 헌화와 추모 헌시 낭독 등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서울 전쟁기념관에서도 국가보훈처 주재로 유가족과 정부인사, 시민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추모행사도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당시 희생에 대한 추모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엊그제 서북도서 해상에서 해병대의 해상 사격훈련이 실시되자, 북한은 "4년 전 패전의 교훈을 잊지말라"며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요즘 막바지 꽃게철이 한창인 이곳에서 주민들은 늘 그래 왔듯이 생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묘한 긴장감도 감돌고 있습니다.
언제 해소될지 모를 남북관계의 긴장감 속에서 또다시 안타까운 연평도 포격 4주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뉴스Y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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