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업계 고질적 리베이트"..장례비리 1천114명 검거

2014. 11.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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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경찰청은 1∼10월 장례업체 비리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업체 간 리베이트 수수 등 20건의 사건을 수사해 1천114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범죄 수익은 994억원에 달했다.

검거된 사범을 범죄 유형별로 보면 장의용품 납품 관련 리베이트가 643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 수사를 통해 상조회사, 장례식장, 장의업체들이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화환이나 음식, 상복 등을 파는 장의업체는 상조회사나 장례식장에 판매 대금의 20∼50%를 리베이트로 제공하고, 장례식장은 상조회사에 유치 비용으로 건당 10만∼5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중국산 등 저가 수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장의업체 대표 등이 251명, 제단 장식꽃 등을 재사용하다 적발된 화환 업자 등은 220명으로 나타났다.

화환업체는 장례식장에 5천∼1만원의 수거비를 내고 화환을 가져와 재활용, 시중보다 30%가량 싼 가격에 다시 판매하는 방법으로 폭리를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상조회사 등과 계약할 때에는 계약서나 약관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너무 저렴한 화환은 재사용 화환인지, 수의는 원산지가 맞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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