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 언론 "미네소타, 양현종 협상권 얻을 듯"
[OSEN=이대호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양현종(26)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입단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인 '세인트 폴 파이어니어 프레스'를 인용해 '포스팅 최고액을 적어 낸 구단은 미네소타'라고 확인했다.
MLB.com이 인용한 현지언론은 기사를 통해 양현종의 올해 성적을 자세히 소개했다. 기사는 '양현종은 올해 최동원 상(한국의 사이영 상) 수상자로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92~95마일 패스트볼에 4개지 구종을 갖고 있으며 슬라이더가 뛰어나다. 메이저리그에서 3선발까지 가능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적었다.
또한 '미네소타가 가장 높은 금액을 불러 양현종과 독점 계약권을 얻었으며, 협상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자의 말에 따르면 양현종과의 계약에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 국제 스카우팅 코디네이터 하워드 노세터는 "거의 계약에 가까워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다만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은 류현진 때와는 달리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양현종의 원 소속팀 KIA는 낮은 포스팅 입찰액에도 불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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