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영업 3팀의 요르단 사업 통과시킨 최전무,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강지애 기자 2014. 11. 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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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임시완 이성민 김대명 박해준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미생' 신입사원의 작은 날갯짓이 큰 폭풍우를 몰고 왔다. 임시완의 파격적인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영업 3팀의 요르단 사업이 회사내 전 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PT를 치르게 됐다. 판이 커졌다.

22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ㆍ연출 김원석) 1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요르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영업 3팀 멤버 오과장(이성민) 천과장(박해준) 김대리(김대명), 그리고 장그래(임시완)의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요르단 사업. 분명 매력적인 사업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박과장(김희원)의 비리 문제로 한 번 문제를 일으킨 사업 아이템을, 그것도 그 비리를 직접 척결한 영업 3팀이 재추진 한다는 것에 대해 언짢은 시선을 보냈다.

영업 3팀 내에서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신입사원의 파격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한 오차장의 추진력에 천과장과 김대리는 불편함을 드러낸 것. 그 속에서 장그래는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는 사실에 창피함을 느껴 오차장에게 진심을 토로했다.

하지만 오차장은 "지금부터 네가 할 일은 이 자료 완벽하게 읽고 숙지하는 일이다"라며 "내가 달라는 것만 챙겨주면 네 밥값 하는 것이다. 그게 신입이 할 일이다"라며 오히려 장그래를 다그쳤다. 그는 "100% 못 하겠으면 오버하지말고 80%만 해라"며 "신입이 120% 하려는 만큼 팀을 위험하게 만드는 건 없다"고 충고했다.

예상대로 마부장(손종학)은 요르단 사업을 추진하려는 오차장을 못마땅해했다. 그는 기획안 결제를 받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오차장에게 "이 요르단 사업 건은 누가 떡을 먹다가 목에 콱 걸려 죽었는데 옆에 네가 있다가 홀랑 주워 먹은 격이다"며 "사내 비리 캐서 여럿 걸어 자빠뜨리고 이 팀 저 팀 의심하게 만들더니, 이제는 이 아이템을 재 추진하겠다?"고 되물으며 그만둘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최전무(이경영)는 회사의 이익이 되는 좋은 사업 아이템을 왜 막느냐며 도리어 마부장에게 되물어 그를 당황시켰다. 결국 요르단 건이 OK를 받은 것. 그러나 숨은 함정이 있었다. 최전무는 영업 3팀의 요르단 사업 기획안을 위해 회사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PT 발표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최전무의 진짜 속내는 알 수 없다. 오로지 일 적으로 봤을 때 요르단 사업이 매력적인 사업이기에 통과를 시킨 것인지, 아니면 영업 3팀의 판을 키워 공개적인 곳에서 그들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스스로 깨닫게 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인지 말이다.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미생| 임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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