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원작과 다른 이경영, 본심 뭘까

뉴스엔 2014. 11. 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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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지련 기자]

'미생' 이경영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11월 2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2회(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에서 영업3팀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분간이 안 되는 최전무(이경영 분)가 그려졌다.

이날 한과장(박해준 분)은, 영업3팀이 퇴출된 박과장(김희원 분)이 기획했던 요르단 중고차 사업을 이어받으려 하자, 즉각 최전무에게 보고했다. 당초 최전무가 한과장을 영업3팀에 꽂은 이유가 그들 동향을 전달받으려 했던 것. 앞서 최전무는 한과장 인사발령을 내기 전 그를 불러내 최전무 자신에게 영업3팀이란 풍치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과장은 최전무에게 오차장(이성민 분) 김대리(김대명 분) 장그래(임시완 분)가 요르단 사업을 추진중이라 보고하면서도 사색이 됐다. 과거 최전무의 충복인 박과장을 쳐냈던 오차장이 하필 박과장이 추진했던 사업을 진행하려는 게 최전무 분노를 살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전무는 한과장 보고에 가타부타 말없이 "순이익이 남는다면 시도해 봐야 한다"고 오히려 오차장 편을 들어줬다. 최전무는 한과장이 영업3팀 내 처신을 묻자 "열심히 일 해야지"라고 질문 자체를 반박했다. 또 최전무는 밤샘 회의를 하는 영업3팀을 먼발치에서 조용히 바라보다 퇴근 했다.

그러면서도 최전무는 영업3팀을 좌초시킬 위기 역시 던졌다. 최전무는 마부장(손종학 분)을 통해 오차장이 임원회의에서 요르단 PT를 성공시켜야 사업 수주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오차장은 PT가 실패하면 영업3팀 자체가 박살날 위기 상황에 얼굴이 굳어졌다.

이처럼 최전무는 자신과 앙숙인 오차장까지 끌어안는 배포 큰 상사처럼 행동하다가도 오차장을 사사건건 훼방 놓는 옹졸함도 보였다. 이런 최전무의 모순적 태도는 한과장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최전무가 영업3팀을 죽이려고 하는지 키우려하는지 짐작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최전무 캐릭터가 원작인 윤태호 작가 동명 웹툰과 꽤 다르게 각색됐다는 점도 최전무에 대한 모호함을 더했다. 드라마 속 최전무는 자신의 잘못을 여사원에게 뒤집어 씌웠고 그녀를 죽음으로까지 내몬 비열한이었다. 그 사건을 통해 오차장과 척을 졌던 최전무가 이제 와 돌연 오차장을 응원하며 시청자들 궁금증을 자극했다.

최전무는 오차장을 응원하는척 하면서 실은 무너뜨리려 했던 비열한인지, 혹은 최전무의 과거 에피소드가 오차장 기억과 다른 부분이 있었지만 드러나지 않았는지 자문자답하게끔 만들었다. (사진=tvN '미생' 12회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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