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녀의 탄생' 주상욱 실장님, 백마 탄 왕자가 되다

2014. 11. 23. 07: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정선 기자] 주상욱 실장님이 백마 탄 왕자로 '업그레이드'됐다. 그럴수록 TV 앞 여심의 동요는 심해져가고 있다.

주상욱은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 사라(한예슬 분)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는 한태희 역을 맡았다. 태희는 사라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능력과 마음을 쓰고 있는 인물. 사라에게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오는 남자이기도 하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도 그런 태희의 활약은 계속됐다. 태희는 사라가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전남편 이강준(정겨운 분)의 집 안을 원상복구 시켰다. 그가 깨부순 화분과 동일한 것을 되돌려놨고, 사라가 홧김에 가져가버린 예물도 같은 것으로 제자리에 뒀다. 물론 이 모든 일은 그가 가진 무한한 부 덕분. 태희는 말 한마디로 사람들에게 지시, 이 모든 것을 해결했다.

이 뿐 아니었다. 태희는 타이밍까지 좋은 남자였다. 그는 교채연(왕지혜 분)과 그의 일행들에게 싸움에서 지고 있는 사라를 구하기 위해 나타났다. 누구도 이를 제보하지 않았지만, 마치 지켜보고 있었다는 듯 사라의 전세가 밀리고 있을 때 그가 등장했다. 그리고 사라와 팀을 이뤄 나쁜 녀석들을 모두 물리쳤다. 채연에게 사라와의 관계를 들킬 위험도 감수한 태희의 행동이었다.

이처럼 태희는 사라를 위해 거의 매순간 애쓰고 있다. 처음엔 채연에 대한 마음 때문이었지만, 이젠 사라를 향한 사랑으로 오히려 더욱 온힘을 다해 사라를 돕고 있다. 사실상 복수를 하는 이는 사라가 아닌 태희라는 것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 태희를 연기하는 이가 주상욱이라 더욱 돋보이는 것이 사실. 실장님의 대명사였던 그는 이제 사라를 위한 백마 탄 왕자 태희가 됐다. 그러면서 그는 실장님이었던 시절에 비해 조금 다른 모습의 근사한 남자가 됐다. 겉으론 툴툴대면서도 사라에 관한 일이라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태희는 캔디녀 옆에 있던 실장님보다도 훨씬 마음이 가는 남자다.

주상욱의 극 중 직업이 '승진'한 것 또한 눈길을 끈다. 실장님 혹은 본부장님이었던 주상욱은 레스토랑과 컨설팅 업체의 사장님이 됐다. 거기에 숨겨진 위너그룹의 후계자이니, 보통이 아니라 수직적 승진 수준이다.

그는 사실 '미녀의 탄생'이 방송되기 전 비슷비슷한 캐릭터가 아니냐는 시선도 받았다. 워낙 실장님으로 유명한 그이기에 결국 같은 궤도의 인물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상황. 그러나 주상욱은 여전히 근사하지만 더 발전된 남자로 재탄생했다. 이제는 실장님이 아닌 백마 탄 왕자로 주상욱의 별명을 바꿔 불러야할지도 모르겠다.

mewolong@osen.co.kr

<사진> '미녀의 탄생' 방송화면 캡처.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