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무도' 유재석vs정형돈, 극과 극 쩐의 전쟁

2014. 11. 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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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무한도전-쩐의 전쟁2' 유재석이 이번에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꼴찌가 됐다. 반면 처음 쩐의 전쟁에 합류한 정형돈은 자본금에서 배의 수익을 만들어내면서 활약했다. 두 사람이 극과 극의 방식으로 쩐의 전쟁에 돌입한 것.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쩐의 전쟁2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자본금 100만원으로 최고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파주에서 직접 산지 직송 배추를 수확한 유재석은 예상외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유재석은 아프트 주민들에게 배추를 판매하려고 했지만 많은 양의 배추를 판매하기는 힘들었다. 결국 유재석은 이적과 홍진경, 김제동 등 지인들을 찾아가 강제로 배추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배추를 직접 수확하고 하루 종일 운전을 해가며 600포기의 판매를 완료한 유재석. 하지만 정작 수익은 나지 않았고, 오히려 8만 9000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함께 일한 남창희의 일당과 트럭 임대료를 써야 했던 것이다. 결국 유재석은 적은 이윤을 남기고 큰 인건비가 들어 마니어스 수익을 만들어 낸 것.

이는 박명수와 정준하고 마찬가지였다. 정준하는 푸드트럭 대여료 등이 많이 든 상태에서 가격을 낮게 책정하면서 장사가 잘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윤을 남기지 못했고, 박명수 역시 5만원어치 문어를 구입해서 1500원의 수익을 남길 정도로 힘겹게 장사를 이어갔다.

반면 정형돈은 예상외로 선전했다. 정현돈은 직접 아이디어를 낸 물병에 '마시면 예뻐진다'는 방송물을 담아 팔기로 했다. 황당할 것만 같았던 이번 사업은 초반에 시민들의 외면 속에 위기를 겪는 듯 보였다. 더구나 정형돈이 신분까지 감추고 장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오전 내내 쓸쓸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한 팬이 정형돈을 알아봤고, 결국 많은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정형돈의 사인과 함께 물병이 불티나게 팔렸고, 결국 정형돈은 남아 있는 물병을 제작진과 후배 개그맨들에게 팔면서 완판을 기록했다. 초기에 물병을 구매하고 장소 대여비가 들었지만 완판으로 1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창출하면서 노홍철에 이어 2위가 됐다.

무엇보다 정형돈은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장사를 했다. 유재석이 배추값 흥정에 실패하고, 판매 시에도 많은 이윤을 남기기 못했던 것과는 다르게 정형돈은 원가 3500원의 물병에 방송물과 차를 담아서 1만 1000원에 판매했다. 이윤을 크게 남기는 장사였기 때문에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200만원 넘는 수익을 올린 노홍철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의 모습은 통편집됐지만, 제작진에 설명에 따르면 노홍철은 직접 움직여 장사를 하면서 임대비나 추가 지출 하나도 없이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앞서 노홍철은 호두과자와 장미꽃을 판매하면서 8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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