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결승골' 맨유, 아스날 2-1 제압..4위 도약

2014. 11. 2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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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적지에서 자책골과 웨인 루니의 득점에 힘입어 승전보를 전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아스날과 원정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5승 4무 3패(승점 19)를 기록한 맨유는 아스날(4승 5무 3패, 승점 17)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스날은 8위로 떨어졌다.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한 쪽은 홈팀 아스날이었다. 아스날은 60%대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맨유를 압박하며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 때문에 아스날은 맨유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슈팅을 선보였다. 반면 맨유는 유효 슈팅을 좀처럼 기록하지 못하면서 날카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소를 지은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후반 11분 키어런 깁스의 자책골 덕분에 앞서갔다. 깁스는 골키퍼와 충돌로 넘어진 상황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슈팅을 막으려고 발을 뻗었다. 하지만 깁스의 발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만큼 깁스와 아스날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아스날은 선제 실점 이후 더욱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산티 카소를라와 올리비에 지루 등 공격진의 숫자를 늘리며 맨유를 더욱 압박했다. 그러나 맨유는 아스날의 공격에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역습으로 추가골의 기회를 엿봤다.

맨유의 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아스날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던 맨유는 한 차례의 기회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맨유는 후반 40분 앙헬 디 마리아의 침투 패스를 받은 루니가 문전으로 돌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든 뒤 아스날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48분 디 마리아가 단독 돌파에 이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로 추가골의 기회를 잡았지만, 디 마리아의 왼발을 떠난 슈팅은 골대 밖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분의 추가 시간을 이용해 맨유를 향해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그 결과 아스날은 후반 50분 지루가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아스날이 공격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경기가 끝나가고 있다는 점을 이용, 디 마리아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일어서지 않는 등 고의성이 짙은 행동으로 시간을 끌며 아스날의 추격에서 견뎌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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