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골 1도움' 레알, 9연승 질주..에이바르 4-0 대파

[OSEN=허종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9연승을 달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에이바르와 원정경기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9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2패(승점 30)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에이바르는 3승 4무 5패(승점 13)로 11위에 머물렀다.

호날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을 도운 것은 물론 팀의 두 번째 득점까지 직접 성공시키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연속골로 프리메라리가 20호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자신이 출전한 프리메라리가 전경기 득점포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외에도 로드리게스가 1골 1도움, 카림 벤제마가 1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모든 면에서 압도한 경기였다. 에이바르는 경기 초반 레알 마드리드와 동등한 경기를 펼치는 듯 했지만, 중반으로 흐르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압도를 당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무엇보다 호날두를 막지 못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첫 골은 호날두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호날두가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로드리게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호날두는 첫 번째 크로스가 벤제마의 발에 불안정하게 맞고 나왔음에도 다시 달려들어 공을 잡아 크로스로 올리는 등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두 번째 골은 호날두가 직접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전반 43분 다니엘 카르바할이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에이바르의 골문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평소와 같이 강력한 슈팅이 아닌 가볍게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골포스트로 정확하게 향해 골키퍼 사비 이루레타가 잡지 못하게 했다.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한 에이바르는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에 말리며 반격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이바르의 흔들림 속에서 후반 24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셀루의 박스 왼쪽 침투에 이은 기회서 로드리게스가 크로스를 올려 벤제마가 문전에서 마무리하고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탄력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를 에이바르는 막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8분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이번에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프리킥 기회서 상대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